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는 누구인가?
  • 송창섭 기자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1 15:00
  • 호수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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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마케팅학 기조 다진 석학 .... 프로슈머·소셜 마케팅 용어 발전시켜

미국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 석좌교수인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며 현대 마케팅학의 이론적 체계를 구축한 학자다. 그의 손을 거치면서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기법에서 벗어나 하나의 경영학 학문 영역을 구축했다.

필립 코틀러 미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 석좌교수가 2011년 6월28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HSM 월드 마케팅 앤드 세일즈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AP연합
필립 코틀러 미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 석좌교수가 2011년 6월28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HSM 월드 마케팅 앤드 세일즈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AP연합

프로슈머(프로듀서+컨슈머)와 소셜 마케팅이라는 현대 마케팅 용어는 모두 그가 발전시킨 개념이다. 러시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코틀러 교수는 시카고대·MIT(매사추세츠공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두 학교에 재학하면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 폴 새뮤얼슨, 로버트 솔로를 사사했다. 박사 학위를 받고 나선 하버드대에서 수학을, 시카고대에선 행동과학을 연구했다. 1962년부터 켈로그스쿨 강단에서 마케팅을 가르쳤다.

2005년 11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 세계 25개국 경영자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대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여기서 코틀러는 피터 드러커 미국 클레어몬트 경영대 석좌교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잭 웰치 전 GE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는 전 세계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교과서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 원리(Principle of Marketing)》 《마케팅 관리론(Marketing Management)》 등을 펴냈다. 올해 나이가 90세지만, 동료 학자들과 함께 다양한 경영·경제학 서적을 펴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5월30일 권대우 시사저널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G 2019’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시사저널 사진자료
2019년 5월30일 권대우 시사저널 발행인 겸 대표이사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컨퍼런스G 2019’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다.ⓒ시사저널 사진자료

“‘필립 코틀러’에게 길을 묻다” 주제 열리는 명품 지식축제 ‘컨퍼런스G 2021’  

시사저널이 주최하는 명품 지식축제 ‘컨퍼런스G 2021’. 이번 행사에는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석학 필립 코틀러 미 노스웨스턴대 켈로그스쿨(경영대) 석좌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케팅 해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렇기에 주제도 ‘21세기 마케팅의 미래 ‘필립 코틀러’에게 길을 묻다’로 정했다.

하루 전인 24일에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경영연구소와 함께 ‘미니-MBA’ 과정을 연다. 이번 MBA 과정에선 △디지털 채널로 소비자를 어떻게 이동시킬까 △차세대기술에 마케팅을 어떻게 접목시켜 시장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인가 △디지털 부문을 장악하고 있는 알파·MZ세대를 어떻게 공략할까 △급격한 마켓 패러다임의 변화에서 CX(고객 경험)·UX(사용자 경험)를 어떻게 활용할까 △AI(인공지능) 시대의 마켓 패러다임에서 어떻게 승자가 될 수 있을까 등의 주제로 국내외 마케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저널 홈페이지(www.sisajournal.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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