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취임 3년, 창원 대변혁 토대 완성했다”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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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15일 기자 간담회 개최
진해 신항 유치·수소 산업 육성 등 미래 먹거리 확보 평가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5일 “이제 사람 중심 창원 실현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열린 창원시청 시민홀 기자 간담회에서 “시대의 요구와 변화의 바람을 안고 출범한 민선 7기는 말보다는 행동,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시정을 목표로 시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불어넣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월15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열린 창원시청 시민홀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창원시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6월15일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열린 창원시청 시민홀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창원시

허 시장은 지난 3년간 성장을 멈춘 도시 곳곳을 리빌딩해 도시와 사회 전반에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해묵은 현안 해결에 매진했는데, 창원 특례시 법안 통과가 대표적이다. 창원시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준 광역시급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받는다. 이로써 창원시는 늘어난 자치재정을 도로와 교통, 공원 등 인프라 확충과 시민 삶의 질 개선에 대폭 투입할 예정이다.

30년 동안 지속된 게리맨더링도 바로잡았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기형적으로 나뉜 의창구와 성산구의 경계를 주민 생활권에 맞춰 개편한 것이다. 이 밖에도 10년 표류한 자족형 복합행정타운을 본격 추진하고, 30년 지역 숙원인 재료연구원 승격과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했다.

허 시장은 더 나은 시민의 삶 지원에 주력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초대형 태풍에도 전국 최초 주민대피명령과 차량 통행 전면 통제로 인명피해와 차량 침수사고 제로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첫 확진자 발생 즉시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고, 촘촘한 방역를 구축했다. 그 결과 전국 100만 이상 대도시 중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 최저(77명)를 기록했다.

또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행사인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일본 수출 규제 위기 속에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유치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세밀한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직접 지원했다. 지역화폐 누비전을 3190억원 발행하고, 전국 최대 판매대행점과 가맹점 확보하는 둥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허 시장은 기계·조선·자동차 등 관련 산업의 침체로 위기에 빠진 주력산업의 반등을 위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앞장섰다. 진해 신항 유치·명칭 확정과 스마트그린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특히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산업을 키워 창원경제 전환점을 만들었다. 창원시는 2018년 11월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했다. 이후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기초지자체 최대로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며 수소차를 보급했다. 올해 들어 세계 최초 수소 청소 트럭도 창원에서 운행되기 시작했다. 

허 시장은 간담회 말미 “민선 7기 3년간 시민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 그 어느 시정보다 많은 성과를 내며 대변혁의 토대를 완성했다”며 “향후 1년 대변혁의 완성된 토대를 발판으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분발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창원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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