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역대 대통령 묘역 참배…“故 노무현 전 대통령도 찾아 뵙겠다”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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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관행 깬 것 대해 “희생 장병과 역대 대통령 모두 소중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에 분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에 분향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16일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현충탑 헌화와 분향, 묵념을 마친 이 대표는 방명록에 "순국선열께서 이룩한 자유, 민주화, 산업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미래를 그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도 차례로 참배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에게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찾아뵙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이 대표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지난 14일 대전현충원을 먼저 방문해 서해수호 희생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 이는 서울현충원을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찾는 정치권의 관례를 깬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과 나라의 기틀을 세운 역대 대통령 모두 저희에게 소중하다"며 "그분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전현충원 방문 중 천안함 사태 희생 장병의 유족들과 만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그런 부분을 상당히 반성하면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방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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