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산외면, 꾸지뽕 열매 수확 제철 맞아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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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내이동, 기부 릴레이 추진
밀양교육지원청, 학생 심리 치유 연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경남 밀양시 산외면행정복지센터는 만능 약용수(藥用樹)로 알려진 꾸지뽕 수확이 최근 한창이라고 12일 밝혔다.

매년 산외면 남기리 일대는 9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꾸지뽕 열매가 나무마다 촘촘히 달린다. 꾸지뽕에는 항산화제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각종 유해물질과 암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체내 포도당의 이용률을 높여주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당뇨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벽을 강화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외면에는 20여 농가가 약 13ha에서 꾸지뽕 재배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꾸지뽕 열매를 연간 50톤 정도 생산해 홈쇼핑 업체 납품과 통신판매, 밀양물산 등을 통해 생과(냉동팩)와 주스(파우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도시민들을 위한 농장 방문 열매 수확 체험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1kg당 4000원 정도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밀양 꾸지뽕 영농조합법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재권 산외면장은 “꾸지뽕은 과수 자체의 면역력이 높아 병충해를 입지 않으므로 농약 살포 없이도 재배 가능한 진정한 유기 농산물에 해당한다”며 “많은 소비자가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고 건강에도 유용한 우리 지역의 대표 청정 특산물인 꾸지뽕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산외면 대표 특산물 꾸지뽕 ⓒ밀양시

◇ 밀양시 내이동, 기부 릴레이 추진

경남 밀양시 내이동 행정복지센터는 급증하는 복지 욕구 해결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내이동 100+4(천사)인의 기부 릴레이를 추진한다.

12일 내이동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려운 상황에서 나눔을 실천한 기초생활 수급 장애인 가구 2가구를 기부 천사 1·2호로 선정하면서 기획됐다. 내이동은 이날 성금을 기탁한 시민 손진복과 안병곤 님을 각각 3·4호로 선정했다.

내이동은 좋은 이웃, 나눔 활동 체계마련을 위해 이번 기부 릴레이를 추진한다. 기부 천사로 선정된 후원자들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어 기부에 참여하게 됐고, 내이동이 좋은 나눔을 할 수 있게 도와주어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주변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강호 내이동장은 “기부에 동참해주신 기부천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기부 활성화를 위해 ‘함께하는 행복 100+4 기부 릴레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교육지원청, 학생 심리 치유 연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경남 밀양교육지원청은 12일 본청 교육장실에서 정서적 고위험군 학생의 심리 치유 및 치료 상담을 위해 라온혜윰힐링센터와 학생 심리 치유 연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희 교육장, 라온혜윰힐링센터 백용매 센터장 등 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협약과 더불어 학생 심리 치유 지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밀양시 관내 학생들의 바람직한 학교적응과 행복한 성장을 위해 추진됐다. 밀양교육지원청은 정서적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보호 및 정서적 지원을 목적으로 연계기관과 협조체제를 조성했다. 또 학생 종합심리평가 및 심리치료, 관련분야 연계에 대한 지원 및 상호교류, 기관의 시설물 이용 등 다양한 방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정서적 고위험군 학생들이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건강한 성장·정서적 안정·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양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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