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최종 무산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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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올해의 책 저자 전수경 작가와 만난다
기장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 개최
12일 오규석 기장군수는 장안읍
12일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기장군

기장군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이 최종 무산됐다. 

기장군은 민간사업자가 부산시에 제출한 장안읍 일원의 6만 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12일 철회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6월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다. 이에 기장군수를 단장, 부군수를 부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대응책을 논의하고, 반대 입장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특히 오규석 군수는 보존해야 할 보전녹지지역에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민간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제2의 부산판 대장동 사태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 군수는 “앞으로도 기장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환경파괴와 난개발로 고통 받아온 장안읍 지역주민들을 위해 장안읍 일원에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장군 올해의 책인 전수경 작가의 우주로 가는 계단ⓒ기장군
기장군 올해의 책인 전수경 작가의 우주로 가는 계단 표지ⓒ기장군

◇ 기장군, 올해의 책 저자 전수경 작가와 만난다

기장군이 올해의 책 《우주로 가는 계단》의 저자인 전수경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진다.

13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지역사회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인 기장 어린이 책과 만나다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1부는 작가 강연, 2부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독자들의 사전 질문도 받는다. 

참가신청은 오는 15일부터 정관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인원은 현장참여자 50명, 온라인 참여자 50명이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좌석제를 적용한 것이다.

 

◇ 기장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 개최

기장군은 12일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부군수 주재로 국장과 기획청렴실장, 안전총괄과장, 보건행정과장 등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지난 11일 콜라텍과 유흥·단란주점 등 141여 곳에 대해 방역수칙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추진했다.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4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다. 누계 계도 건수는 5498건에 달한다. 같은날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241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장군 관계자는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기 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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