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밀양교육지원청, 작은 학교 살리기 협약 체결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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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제7기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발족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밀양 이야기-편액 개최

경남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은 20일 밀양시청에서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농촌지역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존속 가능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밀양시는 협약에 따라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밀양교육지원청은 해당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 있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작은 학교는 전교생이 60명 이하만 해당한다. 또 주소지 이전 없이 인근 동 지역에서 자유로운 전·입학이 가능한 광역통학구역제가 시행돼야 한다. 밀양에선 숭진초등학교 외 11개 학교가 해당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역사회에서 작은 학교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두 기관의 협력으로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제7기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발족

경남 밀양시는 지역사회복지를 이끌어 갈 제7기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 위원을 위촉했다.

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전날 위촉된 실무협의체 위원은 사회보장 관련 기관·공익단체의 중간관리자와 각 분야 전문가 등 30명(당연직 15명, 위촉직 15명)이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지역사회 복지사업 관련 중요사항과 사회보장 추진사항에 대해 사전 심의하며, 지역의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

밀양시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제7기 실무협의체 위원장으로 류정숙 자원봉사분과장을, 부위원장으로는 정옥영 아동·청소년 분과장을 선출했다.

류 위원장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봉사를 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밀양시 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민과 관이 협력해 밀양시 지역사회보장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공공위원장인 박일호 시장은 “제7기 밀양시 지역사회보장 실무협의체의 새로운 출발과 위촉된 위원님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역공동체를 단단히 이어주는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월 19일 지역사회실무협의체 회의 ⓒ밀양시

◇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전 밀양 이야기-편액 개최

경남 밀양시는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19일부터 두 달간 특별기획전 ‘밀양 이야기-편액’ 전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밀양 이야기-편액’ 전시회는 관내 유물 및 시립박물관 소장유물 60여 건으로 구성됐다. 대표적 누각인 영남루를 포함해 자암서당, 칠탄정, 죽원재사 등 지역 건축물이 편액으로 전시된다.

편액이란 건축물에 성격, 기능, 용도 등을 고려한 이름을 적어 건물이나 문에 거는 현판이다. 편액에는 제작될 당시의 사상, 유·무형의 미감 등 문화가 집약되어 있다. 혹여 건축물이 소실되어도 편액은 남아서 건축물의 특성, 기능 및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유산의 역할을 한다. 

밀양시립박물관은 밀양의 문화유산을 되돌아보는 전시를 기획했다. 그 첫 번째 주제로 건축물의 이름을 내건 편액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남겨진 문화유산의 보존에 대해 생각하고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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