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CES2022 참가 기업 10곳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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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 집단감염 비상”…창원시, 유흥업소 대상 특별 방역 점검
창원시, 창원천 등 하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경남 창원시는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 중인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 2022 참가’ 대상 기업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11개 기업이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주최 측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평가승인을 통과했고, 자체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10곳을 선정했다. 앞서 7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창원시는 CES2022 참가기업을 모집했는데, 25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10개 업체는 굿라이프와 ㈜클린온스페이스, ㈜젠커스(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 ㈜지에스에프시스템 등이다. 이들은 내년 1월5일부터 개최될 CES2022에 참가해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인다.

CES는 CTA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제품 전시회다. 1967년 뉴욕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 가전·IT 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행사로 발전했다.
  
CTA의 평가승인을 받기 위해선 2020년 1월1일 이후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소비자 기술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어야 한다. 시제품이나 소프트웨어 모형으로 시연 가능하고, OEM 또는 ODM이 아닌 자체 브랜드명을 가지고 영문 웹사이트를 운영해야 하는 등 평가기준이 까다롭다. 이 때문에 업력 7년 미만인 스타트업 입장에선 CTA 평가 승인 통보 그 자체만으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임을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은 셈이다.

창원시는 2019년부터 매년 관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CES 참가를 지원해 총 14개 업체가 CES에 참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CES2022 참가를 위한 전시 부스 제공과 장치비, 항공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CES 참가는 창업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정도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기업들이 그 열정과 기술의 혁신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로고 ©창원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로고 ©창원시

◇ “핼러윈데이 집단감염 비상”…창원시, 유흥업소 대상 특별 방역 점검

경남 창원시는 핼러윈데이에 즈음해 외국인과 젊은 층이 다수 밀집하는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131일까지 특별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아직 국내 체류 외국인이나 젊은이들의 예방 접종률이 높지 않은 탓에 새로운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경찰 등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이들은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출입자 명부 관리, 동시 간대 이용 가능 인원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위반업소에 대해선 관련 법률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운영 중단, 고발 등 행정처분 할 예정이다.

이성림 보건위생과장은 “영업주뿐만 아니라 핼러윈데이를 즐기고자 하는 이용자도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창원시, 창원천 하류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경남 창원시는 생태계 균형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한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창원천과 남천 하류 구역에 서식하며 하천 생태계를 위협하는 가시박·환삼덩굴 등을 퇴치할 예정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돼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야생식물이다. 환경부는 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큰 야생식물 16종을 지정·고시해 관리하고 있다.

하천에 주로 서식하며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식물인 가시박과 환삼덩굴은 덩굴성 식물이다. 다른 식물을 감고 덮어 고사시키며, 생육을 방해해 생태계를 위협한다. 또한 단풍잎돼지풀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해 인체에도 유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 환경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제거) 사업을 통해 토종 야생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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