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서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본격화
  • 조현중·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11.23 11: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22일 첨단3지구 부지에서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 개최
4000여억원 투입…4만7000여㎡에 실증동, 창업동, 데이터센터 등 구성
임혜숙 과기부 장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도약 하도록 적극 지원”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혁신거점이 될 국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가 22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이날 오후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 광주’를 슬로건을 내걸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병훈 국회의원, 정우진 ㈜NHN 대표, 지역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북구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열린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병훈 국회의원, 정우진 (주)NHN 대표 등 내빈들과 공사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22일 오후 북구 첨단3지구 내 AI집적단지 부지에서 열린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착공식'에 참석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병훈 국회의원, 정우진 (주)NHN 대표 등 내빈들과 공사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국가 균형발전 차원의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됐다. 2020년부터 5년간 4000여 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구축, 연구개발, 창업지원, 인재양성 등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한다.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는 △연구개발특구 개발계획 승인(2020.6.) △개발제한구역 해제(2020.7.) △첨단3지구 실시계획 승인·고시(2020.12) △보상계획 열람공고(2021.4.) △AI집적단지 토지감정평가(2021.8.~9.)를 진행해왔다.

주요 시설은 대지 4만725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7층의 실증동 및 창업동, 지상 2층의 데이터센터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3년 완공된다.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등 지역 주력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 최적화, 제품 혁신, 비용 절감,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혁신성장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데이터센터는 GPU기반 처리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능력 107페타바이트(PB)의 세계적 규모로 구축돼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실증테스트를 위한 슈퍼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창출할 거점으로 조성한다

임혜숙 장관은 축사를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신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가 대한민국의 국가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불과 3년 전만해도 우리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현실이 되고 있다”며 “광주가 인공지능을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이고 항상 시대를 선도해 왔던 광주에게는 필연적 선택이었고 운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혁신적인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며 “광주를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그간의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추진 경과와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 조성을 위한 ▲지속가능한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구축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인공지능 시번도시 조성 ▲글로벌 인공지능 융복합 중심지 도약 등 3대 전략과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한편,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는 지난 10월28일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발표한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에 따라 ‘국가 인공지능 혁신거점’으로 육성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될 국가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 요소수 공급주유소 늘려 조기안정화 나선다
-거점주유소, 긴급공급주유소 확대 추진…매점매석 수시 단속

광주시는 22일 시청 1층 시민행복실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 주재로 요소수 부족 비상대책 TF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요소수 부족을 조기에 해결하고 공공 및 민간부문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련부서 8개와 경찰, 영산강환경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그동안 정부 및 지역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의 요소수 매점매석 합동단속 참여방안, 분야별 애로사항 및 대책 등이 논의됐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차량에 대해 2000여 리터를 긴급 공급했으며, 민간 및 보건소 등 구급차에도 280리터를 배분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제2순환도로가 여유확보분 400리터를 자치구 등 제설차에 공급지원해 연말까지 요소수 부족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향후 요소수 부족사태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공공부문 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며 부족상황을 조기에 예측하고 중앙정부에 긴급 공급을 건의한다.

더불어 최근 정부에서 요소수 유통 거점 주유소로 광주 북구 1곳을 지정한 데 이어 더욱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도록 2~3곳 이상이 추가로 지정되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광주시는 현재 지역 수입업체에서 5개 주유소에 긴급공급하기로 한 물량이 더욱 많은 주유소로 확대되도록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요소수 가격 안정화와 시장질서 교란행위 금지를 위해 광주시 민생경제과와 경찰청, 영산강유역청 등은 기관 합동으로 매점매석 수시 단속에도 나선다.

김종효 시 행정부시장은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매일 정부 및 지방 대응방안 상황을 챙기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면서 정부의 매점매석 합동단속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2021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개최
-24~25일, 100개 기업 광융합제품 신기술·신제품 등 전시

광주시는 지역주력산업인 광융합산업 육성과 산업생태계 활력 제고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인 이번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는 광주지역 67개 업체 등 전국 100개 업체의 신제품 전시, 14개국 113명의 해외구매자와 지역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 맞춤형 일자리창출 홍보관 운영, 광의료 심포지움 및 업무협약 진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100개 업체 154개 부스는 광융합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수출상담장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초청된 14개국 113명의 해외구매자가 한눈에 유수의 제품을 볼 수 있도록 수출상담장을 전시장 내에 마련한다. 수출계약 목표는 400억원이다.

전시장 내에는 광융합산업을 지원하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조명ICT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등 기술전문 지원육성기관들이 참가해 광융합산업에 대한 지원방안 및 광융합 신기술제품을 전시한다.

지역구직자 대상 취업진로상담 등 광융합산업 분야 직무소개 및 정보제공과 함께 광융합분야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

광융합기업을 대상으로 ▲광융합산업 인력양성을 위한 일자리창출 홍보관 ▲광의료심포지움 포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간 융합과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변화되는 시점에 광융합산업에 대한 기술동향 및 발전방향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수출상담으로 국내 광융합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주정차단속 CCTV, 범죄감시용으로 활용한다
- 22일, 영상정보 통합관제센터 연결 사업 완료보고회 개최

광주시는 자치구에서 불법주정차단속용으로만 이용되던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정보를 광주시 CCTV통합관제센터에 연결하는 사업의 완료보고회를 22일 오후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5개 자치구 337곳에서 운영 중인 불법주정차단속용 CCTV 1054대를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해 재난과 범죄예방 등에도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서 CCTV통합관제센터가 관제하는 CCTV 대수는 기존 7726대에서 1054대가 추가돼 총 8780대로 늘어나 보다 촘촘한 시민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

광주시는 동일 장소에 방범용 CCTV와 불법주정차단속용 CCTV를 각각 설치하는 중복과 비효율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5개 자치구, ㈜LG유플러스, 이노뎁㈜과 업무협력을 체결하고 중복 설치된 CCTV를 이전·재배치하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5월 개소한 광주통합관제센터는 89명의 관제요원이 5조 3교대로 연중무휴 24시간 관제를 통해 4498건의 사건사고 예방활동과 697건의 범인 검거에 기여하는 등 시민안전을 지키는 감시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종효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연계사업으로 시민안전을 지키는 CCTV 감시망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앞으로도 방범용 CCTV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범죄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키고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제설대책 마련…자재 20일분·1500여톤 확보
-내년 3월15일까지 도로제설 특별대책 기간 운영

광주시가 겨울 강설에 대비해 주요 간선도로 제설 대책을 마련했다. 22일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제설 대상 구간은 무진대로 등 13개 노선 96㎞다.

제설용 모래주머니 설치 ⓒ광주시
제설용 모래주머니 설치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12월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특별 대책 기간에 강설 예보 단계부터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는 등 기상 상황에 맞춰 3단계 근무를 하기로 했다.

또 최근 5년간 눈이 내린 날 평균 사용량의 20일 치에 해당하는 제설 자재 1502톤을 확보하고, 차량과 도로시설물 부식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해 친환경제설제 위주로 제설작업을 하기로 했다.

상습 결빙 구간에는 제설 주머니 3500개를 비치하고, 염수 살포기 등 6종, 24대 제설 장비 시험 가동도 마쳤다.

종합건설본부는 급경사로 제설이 어려운 하남진곡산단로 북광산IC, 무진대로 광주여대 램프 2곳에 지능형자동염수 분사장치를 추가 설치하고, 위치정보 시스템(GPS) 기반 관제시스템도 구축해 제설 상황을 실시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최인홍 시 종합건설본부 도로관리과장은 “강설 시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오르막차선에서 교통장애가 발생할 경우에는 비치된 제설 자재를 활용해 결빙구간 주변에 살포하는 등 교통흐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 서구 평생교육업무 ISO 인증…전국 지자체 최초

광주 서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에서 평생교육 업무에 대해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ISO 9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시행하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 규격으로 전 과정에 걸친 품질 보증 체계를 의미한다.

광주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
광주서구청 전경 ⓒ광주 서구

서구는 2015년 교육부 주관 학습공동체 건설을 주도하는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되고 지난해엔 재지정을 받았다.

2017년부턴 평생학습관을 건립해 해마다 1천여명의 주민들에게 교육을 하고 있고, 11개의 행복학습센터를 권역별로 선정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향후 행복학습센터를 18개 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비대면 평생학습을 위해 1억원을 투자해 동영상 강좌를 손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서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 개편 사업을 벌였다.

실시간 화상교육 시스템을 탑재하고 모바일 앱(배움넷)을 구축하는 등 비대면 평생교육 인프라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서구가 전국에서 대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