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道, ‘경영 안정 자금’ 상환 기간 연장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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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 분할상환 거치 기간 1년 연장 등 시행
제주 바이오 2호관 ⓒ제주도
제주 바이오 2호관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경영안정 자금 상환 기간을 연장한다.

6일 도(道)에 의하면, 상환 기관 연장 조치는 12월1일부터 시행된다.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서다.

우선 경영안정 자금 3회차 만기가 도래한 업체에게는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해 준다. ‘제주특별자치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경영안정 자금 3회차 만기 상환 후 1년 유예기간을 적용하는 조치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이번 달부터 상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앞당긴 것이다.

상환 유예 기간 동안 융자 금리에 대해 이차보전(1.7%)을 지원한다.

또한 경영안정 자금 일시 상환 연장에 이어 분할상환도 거치 기간을 연장한다. 지원대상은 2019년도와 2020년도에 분할상환으로 대출받은 업체다. 해당 업체는 상환 유예 기간 동안 융자 금리에 대해 이차보전(2.15%)을 지원한다. 그리고 대출한 은행에 내년 2월 2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단, 이번 연장 건은 융자추천서 발급이 생략되며, 보증서 담보 시에는 신용보증재단 방문 후 보증서를 재발급받아야 한다. 보증서 재발급 시 추가 보증 수수료가 발생한다.

 

◇ 道, 집합금지·영업 제한 업종 소상공인에 ‘노란 우산’ 특별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 방역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란 우산 가입장려금을 특별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집합금지·영업 제한 등 코로나 방역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사업비 7억2000만원을 투입해 노란 우산 가입장려금을 특별 지원한다.

노란 우산은 폐업이나 노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된 공적 제도이다. 소상공인은 월 5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연 복리 이자,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 납부금 내 대출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지원 규모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월 4만원씩 최대 24만원이며, 장려금은 부금 납부 시에 추가 적립되고 분기 납인 경우에는 3개월분이 일시 적립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8월 16일부터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 방역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 중 2021년 7월 이후 신규가입자다. 도에서 시행하는 기존의 장려금 사업에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기준이 있지만, 이번 특별지원 사업은 연 매출액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유흥업(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단란주점), 무도장, 도박장, 비의료 안마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전경 ⓒ제주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전경 ⓒ제주도

◇ ‘국제회의 메카’ 부상하는 ICC JEJU…국내외 다양한 행사 개최 확정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대형 국제회의 유치를 통해 장기간 침체한 제주 지역 경제와 제주 마이스 산업 재도약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ICC JEJU에 의하면, 오는 12월까지 국제회의 10건을 포함, 총 103건의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올해만 기대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06억원으로 추정된다.

ICC JEJU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지난해는 예약되었던 행사의 70%가 취소되는 등 직격타를 입었다. 2019년도에는 국제회의 36건을 포함해 총 282건의 행사를 개최하며 2974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많은 행사가 연기·취소되면서 국제회의 3건을 포함한 총 80건의 행사만을 개최했다. 지난해 ICC JEJU가 제주 지역 경제에 창출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458억원이다.

올해 상황은 지난해에 비해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이유는 국내외 다양한 행사의 개최 확정 및 신규 대형 국제회의의 유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또는 올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행사들이 내년에 개최 확정되었다.

ICC JEJU는 신규 대형 국제회의 등 다양한 행사의 유치에 성공했다. 확정된 주요 행사를 보면 한국화학공학회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한국공업화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원자력학회 춘계학술대회, 아시아 태평양 축산학술대회, 전국 건축사대회, 국제라이온스협회 동양 및 동남아대회 등 국제 및 국내 다양한 대형 회의 행사 등이다. ICC JEJU가 브랜드 전시와 지역 특화 전시 등을 통해 제주 지역 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늘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실이라는 평가다.

ICC JEJU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5월 ‘코로나 19 대비 회의, 전시, 행사 운영 매뉴얼’을 제작, ICC JEJU만의 엄격한 방역체계를 바탕으로 행사를 개최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화상회의 시스템, 온라인 전시플랫폼, 영상정보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을 구축, 스마트 마이스 베뉴(Smart MICE Venue)로의 전환을 도모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마이스 생태계에서 생존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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