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또 7000명대…오미크론 감염 총 60명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12.0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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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해외유입 6명·국내 감염 16명 추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9일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9일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 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00명대 중반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02명 늘어, 누적 49만658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7082명, 해외유입 사례는 20명이다.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여주는 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542.1명으로, 전날 5278.9명보다 263.2명이 늘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7000명대를 기록한 전날(7175명)보다는 73명 적지만 여전히 7000명대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방역 조치가 완화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24일(4115명) 처음 4000명대에 진입한 후 일주일만인 지난 1일(5122명) 5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전날 6000명대를 건너뛰고 바로 7000명대로 직행했다.

위중증 환자도 이날 857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840명에서 17명이 늘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57명 늘어 누적 477명으로 치명률은 0.82%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다시 줄이고,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를 확대하는 등의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금주 이후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22명 추가돼 누적 60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해외유입,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사례 6명 중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은 모잠비크, 나머지 1명은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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