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자브랜드 대상] 유한회사 남도예담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4 05: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도예담은 떡갈비 고유의 맛을 온전히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식가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남도예담의 첫 점포는 2013년 전남 담양 죽녹원 인근에 문을 연 담양점이다. 담양 지역에는 떡갈비 식당이 즐비해 쉽게 도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남도예담은 떡갈비의 본질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떡갈비 단일 메뉴로 고객 입맛 공략에 나선 것이다.

가장 중점을 둔 건 좋은 재료다. 남도예담은 100% 한우 암소를 사용해 만든 ‘한우 떡갈비’와 100% 한돈으로 만든 ‘돼지 떡갈비’가 주력 메뉴다. 또 주문 즉시 수작업으로 조리를 시작해 냉동 떡갈비와 다른 신선한 향과 살아있는 식감을 구현해 냈다.

담양 떡갈비 본연의 맛 살렸다

남도예담의 ‘맛’은 각종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윤숙 남도예담 대표가 2017년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 경연대회’에 출품한 ‘담양 고소애 떡갈비’는 일반부 대상을 수상했다. 윤 대표는 또 국제조리경연대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고, 사단법인 조리협회가 선정한 ‘조리명인’에 오르기도 했다.

윤 대표는 담양점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충북 증평에 2호점인 ‘남도예담 in 벨포레’를 설립했다. 이곳도 역시 오픈한 지 오래되지 않아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초에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과 손잡고 ‘신신고깃간 한우떡갈비’를 레디밀(Ready-Meal) 형태로 출시하기도 했다. 레디밀은 5~10분 내 조리 가능한 가정간편식이다. 이 제품은 엄선한 100% 한우에 남도예담의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고객들에게 더욱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윤 대표는 현재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과정을 밟으며 남도예담의 ‘업그레이드’를 구상하고 있다. 윤 대표는 “남도예담을 100년 이상 가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담양 떡갈비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도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