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 포럼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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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스마트 농업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울산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생 대상 학습법 특강’ 실시
울산 에쓰오일, 주유소에 스마트 편의점 설치 협약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화북중학교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강북영재교육원 영재교육 대상자 특강을 실시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울산교육청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화북중학교체육관에서 2021학년도 강북영재교육원 영재교육 대상자 특강을 실시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울산교육청

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저탄소 시대의 제조혁신’을 주제로 세계경제토론회와 협력해 포럼을 개최했다.

‘제조혁신 중심(허브)’은 세계경제토론회(포럼)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는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 기술발전에 대응해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속하게 제조방식을 전환토록 지원하는 지역 단위의 세계적 연결망(글로벌 네트워크)이다.

선정된 도시는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제조혁신의 화두를 발굴·추진한다. 울산시는 국내 제조 산업의 중심지이자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다. 울산시는 제조업의 세계적 성장 방향을 제시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창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데르스 오페달(Anders Opedal) 에퀴노르 노르웨이 국영에너지 기업 대표는 특별 강연을 통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 해상풍력의 역할과 탄소중립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강조했다. 이어 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중립 2050의 핵심으로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매년 1395만 톤 줄이는 사업을 소개했다. 또 디지털 트윈과 예지보전등 디지털 전환 기술을 축적해 국내 풍력사업 역량의 내재화와 대규모 고용 창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탄소 중립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에 관련된 제조혁신 기술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과 해상풍력, 그린 암모니아 수소 등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최적생산기술(O&M) 등 디지털 전환 기술의 확보·축적을 통한 제조혁신의 새로운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노암 부시단(Noam Boussidan) 세계경제토론회(포럼) 에너지 플랫폼 큐레이터는 그린 수소가 국가 간의 대규모 거래(트레이딩) 시장으로 활성화 되도록 표준·인증과 원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장애 요인들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들을 협력해 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시아 허치슨(Cynthia Hutchison) 세계경제토론회(포럼) 프로그램 펠로우(Program Fellow)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겪으면서 이제는 가격 경쟁에서 리스크 경쟁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기준(뉴노멀) 환경에서의 글로벌 협력의 해법으로 세계경제포럼의 제조혁신 중심(허브)의 세계 연결망(글로벌 네트워크)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유니스트(UNIST) 주관으로 세계경제토론회(포럼) 제네바 본부가 협력해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과 온라인 참여를 동시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남권 기업과 울산 지역 제조혁신 관련 기관, 세계경제토론회, 울산 유(U)-토론회 위원 등 9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울산의 미래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업도시가 될 것”이라며 “유니스트는 인공지능 대학원과 AI 혁신파크로 동남권 지역 인공지능 혁신 중심(허브) 산학협력과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동남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해 울산 제조업의 새로운 변화를 앞장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울주군, ‘스마트 농업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13일 군청에서 울산테크노파크·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한의약진흥원·한국과학기술원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4개 기관과 ‘울주형 스마트농업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이들은 스마트농업 산업생태계 구축과 스마트농업 상용화 연구개발 사업 발굴 등 공동 추진, 스마트농업 융합기술개발과 사업화 협력, 스마트농업 표준프로세스 확립, 스마트농업의 플랫폼 구축과 운영지원 등에 협력키로 협약했다.

울주군은 이날 서생면 일원에 군비 430억원을 투입해 2023년 6월 준공 목표로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울주군 의회의장,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 농업의 대명사인 울주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스마트팜 보급 확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을 통해 미래농업을 육성하고, 청년귀농을 확산시키겠다”며 “스마트팜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농업인들에게 교육 지원을 병행하고, 스마트농업을 확대 보급해 ‘소득이 있는 울주 군민, 살고 싶은 울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울산강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생 대상 학습법 특강’ 실시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화봉중학교에서 영재교육생 대상으로 겨울방학 대비 ‘학습법 관련 특강’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강북교육지원청은 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법을 통한 자기 주도적 영재 코칭 교육으로 강북영재교육생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한 메타 인지력 향상을 위해 이날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의는 현 교육부 APEC 국제교육협력원 전문위원과 교육부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중앙컨설팅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판수 소장의 ‘자기주도적 학습법을 통한 나만의 공부 비법 만들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 소장은 ‘EBS 교실이 달라졌어요·YTN 영재보고서 올바른 자기주도학습’ 등 학습 관련 방송활동과 ‘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자기주도학습 아이를 바꾼다’ 등 다수의 학습전략 관련 저서를 출간했다. 그는 “공부를 할 때는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오개념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에서 ‘WHY를 통한 문제진단과 HOW를 통한 문제해결’에 대한 내용과 메타인지 훈련 노트 작성법등의 내용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메타인지에 대한 개념과 WHY-HOW 공부법에 대한 이해로 학습에 대한 문제 진단과 해결법을 알게 되었고, 나만의 공부 비법으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장원기 교육장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적 환경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영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특강마련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종범 울산에쓰오일 수석부사장(사진오론쪽)과 김장욱 이마트24대표가 지난 9일 에쓰오일 서울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에쓰오일
안종범 울산에쓰오일 수석부사장(사진오른쪽)과 김장욱 이마트24대표(사진왼쪽)가 지난 9일 에쓰오일 서울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울산에쓰오일

◇ 울산 에쓰오일, 주유소에 스마트 편의점 설치 협약

울산 에쓰오일은 지난 9일 서울 본사에서 주유소에 편의점을 설치하기 위해 이마트24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안종범 에쓰오일 수석부사장과 김장욱 이마트 24대표가 참석해 에쓰오일 주유소에 맞춤형 스마트 편의점을 설치 확대키로 했다.

주유소 맞춤형 스마트편의점은 7평 정도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운영을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맡기고, 양사가 이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자립을 유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경영 측면에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주유소가 단순히 유류를 판매하는 곳이라는 개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해 우리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주유소에게는 추가 수익이 창출되고 나아가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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