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2021년 지역문화재활용사업 2년 연속 ‘우수 사업’ 선정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12.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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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개최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2명 선정

경남 밀양시는 2021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분야에서 2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밀양향교·서원 천년의 역사를 잇다’ 프로그램은 밀양향교와 예림서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점필재전과 선비풍류, 선비문화체험탐험대 등이 세부 프로그램이다.

밀양향교에서 진행된 ‘선비풍류(風流)’는 성리학의 거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이야기와 밀양아리랑을 접목한 공연이다. 이 공연은 독창성과 고유성을 겸비해 관광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밀양시는 밀양향교 프로그램을 코레일 투어와 연계해 추진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문화재는 보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시민에게 다가가는 것이 진정 문화재를 보존하는 것”이라며 “2022년에도 더욱 풍성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항교·서원 프로그램 '선비풍류' 공연 현장 ⓒ밀양시

◇ 밀양시,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개최

경남 밀양시는 15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2021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밀양시는 이날 평가회에서 샐러드용 채소의 스마트팜 친환경 재배 시범사업 등 농업 신기술 보급 분야 31개 사업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실적을 공유했다. 또 치유농업 육성기술 지원 시범과 들깻잎 양액재배 수출단지육성시범 농가의 사업추진 사례발표 등 농촌지도사업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밀양시는 ‘미래농업, 스마트농업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김창길 서울대 특임교수의 특강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우리 농업의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스마트농업의 개념, 추진 동향,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박일호 시장은 “농업환경과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는 시대에 이번 농촌지도사업 평가회를 통해 농업인에게 실제로 필요한 농촌지도사업이 무엇인지를 평가하고, 내년도 지도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2명 선정

경남 밀양시는 전날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농업기술명장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농업기술명장 2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밀양시는 상남면에서 단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문경남 농업인을 과수분야, 초동면의 심상환 농업인을 시설채소분야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했다.

문경남 농업인은 30년 간 단감을 재배하면서 10년 이상의 영농관측일지를 작성했다. 문 씨는 그동안의 경험과 단감 전지‧전정 기술을 관내 농업인에게 전파해 밀양 단감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심상환 농업인은 기존 시설하우스의 단점인 그늘 생김 현상을 보완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작물관리에 최적화된 시설하우스 재배환경을 조성해 생산량을 증대시켰다. 심 씨는 관내 농업인에게 관련 기술을 전파하는 등 밀양농업 시설채소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5월 제도 시행을 위해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밀양농업의 숨은 보석 같은 장인들을 농업기술명장에 선정함으로써 농업 분야에서 평생 한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한다”며 “향후 귀농‧귀촌인, 청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명장과 함께 농업기술을 체험하는 ‘명장과 함께하는 징검다리컨설팅’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농업기술명장들의 기술을 전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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