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경기도의회, 내달 신청사로 이전…‘광교 시대’ 개막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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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10.1km 연장…2024년 착공 목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2021 경기도소방 10대 뉴스 선정·발표
경기도의회 신청사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신청사 전경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가 2022년 1월 수원 광교신도시 신청사로 이전한다. 경기도청은 상반기 중 이전 계획이 잡혀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의회는 다음 달 21~23일까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전을 마무리한 후 내달 24일 신청사에서 의회사무국 업무가 개시되며, 2월 첫 임시회(제357회)부터 신청사에서 공식 일정이 진행된다.

경기도의회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3000㎡(지하 주차장 제외) 규모로 신축돼 지난달 말 준공검사를 마쳤다. 연면적은 현 청사(1만4000㎡) 대비 2.4배로 의원실은 의장실과 상임위원장실 등 포함 모두 142개가 마련됐다. 현 청사보다 소회의실 6개가 더 늘어나면서 전체 회의실 면적은 1.4∼1.5배 증가한다. 기존 청사에 없던 의회식당과 휴게실, 건강관리실, 의원 샤워실 등 복지공간도 조성됐다.

도의회가 이전하는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과 경기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 인프라가 구축된다.

한편 출범 당시 수원시 인계동 경기문화예술회관(현 경기아트센터) 내 임시 공간에 자리잡았던 경기도의회는 1993년 2월 현재 청사로 이전했다. 내년 1월 광교신청사로 이전하게 되면서 약 29년의 팔달산 청사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10.1km 연장·복선화 추진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이 오는 2024년 초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복선과 단선 혼합이던 방식이 전 구간 복선으로 바뀌면서 반쪽짜리 노선이라는 꼬리표도 떼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 및 고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냈으나 ‘단계별 추진’ 방식으로 변경되며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신분당선 연장선 전체 10.1㎞ 구간(광교중앙역~호매실지구, 총 4개 정거장)의 절반가량이 단선으로 잡혀있었으나 이번 기본계획 변경 고시로 전 구간이 복선화될 전망이다. 단선은 오가는 열차가 하나의 철도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복선보다 배차시간이 길고 사고 위험성도 높은 단점이 있다.

국토부는 2022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 방식(Turn Key)을 통해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2∼2023년 기본‧실시설계,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2024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개통으로 경기 남부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수도권 교통체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근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 경기도소방 10대 뉴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2021 경기도소방 10대 뉴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2021 경기도소방 10대 뉴스 선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도 소방공무원 702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해 ‘2021년 경기도소방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올해 주요 뉴스 20개 중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1위부터 10위까지를 선정했다.

1위는 2862명이 선택한 ‘수화기만 두드리던 신고에도 응답한 소방관’이 차지했다. 지난 4월 지병으로 말할 수 없는 신고자의 수화기 두드리는 소리를 무심히 넘기지 않고 대응한 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 김현근 소방장이다. 이 사례는 지난달 소방청 주관 제2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2위는 지난 6월 이천 물류센터 화재진압과 구조 도중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과 4월 신고 출동 도중 사고로 순직한 고(故) 신진교 소방교의 영결식이 차지했다.

뒤이어 올해 초 10여 일간 계속된 실종자 수색, 소방공무원 폭행사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 국가직 전환 1년 경기도소방의 변화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119구급 서비스 최고 난제 ‘병원선정’ 해결책 모색 △경기도 최초 여성소방서장 취임 △2020년 화재, 구조, 구급 출동건수 전년보다 모두 감소 △날로 증가하는 전기화재…전력기금 소방분야 투자해야 △전국 최초 개발 핸즈프리 소방 헬멧 특허 취득 등 뉴스가 10위에 포함됐다.

홍장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올 한해도 경기도소방은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면서 “2022년에도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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