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24시] 익산시, 신산업·SOC 분야 2171억원 국비 확보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12.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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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평장 국도 27호 우회도로 개설…XR 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 구축
전북도, 친환경차·특장차 등 자동차산업에 1041억원 지원
익산시, 문체부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선정
전북 익산시가 신산업과 SOC 분야에서 2171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신산업과 SOC 분야에서 2171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신산업과 SOC 분야에서 2171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다.

익산시는 오산 신지와 영만을 연결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확충 예산 26억8000만원(총 사업비 1888억원)을 신규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수 평장 간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 318억원(총 사업비 3175억원)도 확보했다.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에서 영만리의 23번 국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연장 7.05㎞로 왕복 4차선으로 개설되며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과 군산 간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황등면 신기리와 금마면 동고동리를 잇는 서수 평장 간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와 맞물려 편리한 교통망 확충은 물론 기업 유치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지역의 미래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산업 분야 예산을 확보했다.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예산 20억원(총 사업비 83억원)이 반영됐다.

XR 산업은 홀로그램과 가상(VR), 증강(AR) 현실 등을 포함하는 기술로 미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산업 분야다.

앞서 시는 이달 초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했으며 센터를 통해 XR 분야를 교육,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4차 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산업 안전체험 교육장을 건립하기 위한 예산 37억6000만원(총 사업비 225억원)이 반영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경제·SOC 관련 정부예산이 대거 확보되면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신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해 경제 대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친환경차·특장차 등 자동차산업에 1041억원 지원

전북도는 친환경·미래 차 전환 대응과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내년 자동차산업 분야 20개 사업에 예산 1041억 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도는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미래 차 전환 대응, 특장차 생태계 육성, 상용차산업 활성화 등 3가지 정책을 뼈대로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 자율상용차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산업용 자율주행차 스케이트 플랫폼 개발사업과 상용차 자율협력 주행 실증지역 조성사업 등이 신규로 추진된다.

특장차 관련 사업으로는 김제 백구 특장단지 내 자기 인증센터, 특장차종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특장차 안전·신뢰성 향상 및 기술융합 기반구축사업, 특장차 전문검사소 건립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상용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북형 30대 상용차 핵심부품 개발, 민관 상생 협력형 단기부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북이 세계 친환경 상용차 생산거점이자 친환경·자율상용차 글로벌 생산연구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문체부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선정
국비 100억원 등 예산 200억 확보…2026년까지 문화도시사업 추진

익산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문체부 제3차 문화도시 지정공모에서 공주·목포·밀양·수원·영등포와 함께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 역사·문화도시로의 명성을 쌓는다.

시는 대한민국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억원을 포함한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 오는 2026년까지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사람이 보석이 되는 살고 싶은 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역사와 현대인의 삶을 연계한 도시 문화를 제시한다.

시는 앞으로 5년간 세계유산도시, 대한민국 4대 고도(古都)로 대표되는 ‘백제’와 일제강점기 철도중심지인 ‘근대 이리’ 등의 역사에 마을과 도시, 사람을 도시 정체성의 중심으로 활용한다.

시는 도시 단위의 ’문화도시 삼삼오오‘와 마을 단위 ’문화마을29‘ 등 시민 참여 플랫폼을 강화하고 체계화해 시민주체로 문화가 도시 전체로 확대해 간다.

특히 백제의 공예문화와 1970년대부터 귀금속산업도시를 이끈 장인들과 함께 보석공예를 문화와 기술 융합형 미래문화산업으로 혁신해 보석문화 도시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문화도시를 열망하고 참여해주신 모든 시민들께 연말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익산만의 특별한 문화컨텐츠를 선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한국 지방자치 대상 수상

군산시는 강임준 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지방 자치대상’에서 기초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시

자치대상은 한국 지방신문협회가 그해 지역 발전에 가장 큰 공로가 인정되는 광역·기초단체장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강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비롯해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추진 등 골목상권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를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시민과 함께 어려운 지역경제를 위해 변화와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군산시, 지·간선제 도입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내버스 2개 업체와 협약…2023년까지 순차적 시행

군산시가 지·간선제를 도입해 시민의 대중교통 편의제공과 비효율적인 운행개선에 나섰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군산여객과 우성여객 시내버스 2개 업체와 ‘지·간선제 노선개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지·간선제는 주요 도로인 간선과 각 마을로 연결되는 지선으로 버스 노선을 이원화하는 것으로 시내버스가 읍·면 소재지까지 운행하고, 마을버스(소형승합차)가 면 소재지에서 각 마을까지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내버스 업계는 지선 노선 운영권을 군산시에 이양하며, 군산시는 간선노선에 대한 업계의 손실액을 재정지원금 등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지·간선제 시행으로 시내버스(간선)의 경우 기존 120대(57개 노선)에서 104대(38개 노선)로 16대(19개 노선)가 줄어들며, 마을버스 30대(23개 노선)가 새로 운행한다.

시는 차량 구입과 회차지 조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2023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며, 시내버스 감축에 따라 18억원 가량의 재정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교통편익 증진을 도모하고 운송사업자의 경영개선과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증가로 인한 시의 재정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간선제 도입을 결정했다”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운행대수와 횟수는 시행 후 모니터링을 통해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시 “동파 상수도 계량기 무료 교체해드려요”

군산시는 겨울철을 맞아 한파로 파손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전액 무상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6년 이상 노후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 요금 검침 시 계량기 보온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고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면 12개 대행업체를 통해 신속히 교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해서는 헌 옷 등으로 계량기를 보호해주고, 계량기 보호통 내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보온재로 밀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어나 40∼50도 정도의 따뜻한 물로 배관 주변을 서서히 녹여 달라”고 덧붙였다.


◇김제시,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 선정

김제시의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제시청 전경 ⓒ시사저널
김제시청 전경 ⓒ시사저널

고령농업인이 증가 하고 있는 벼농사에서 기존의 수동식 물꼬 개폐 방식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사고 위험도 높다. 이에 비해 스마트 물꼬를 사용하면 원격으로 편리하게 물꼬를 개폐하기 때문에 노령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된다.

김제시 인구 가운데 60세 이상 농업 종사 비율이 44.7%로 노령화 비율이 높다,

특히,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은 논물을 인공지능으로 최적화된 높이로 맞추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탄소 저감 기조에 부합하는 사업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비는 4억 2000만원(국비 2.1억, 시비 2.1억)이며, 100필지 정도의 시범단지를 우선적으로 조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주민 주도형 사업 취지에 걸맞게 김제들녘경영체와 협업해 현장 적용, 완성형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노령화된 농업인에게 스마트 물꼬 관리 앱과 웹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는데 있어 지역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승종 김제시 기술보급과장은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꼬 구축 사업은 정밀측정기기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효과적인 농수 관리로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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