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광역의원 선거구 유지해야”…창녕군, 공동건의문 국회 전달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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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축산농가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
창녕군, 지난해 민선 7기 최다 표창 수상

경남 창녕군 등 전국 13개 지자체는 4일 광역의원 선거구 유지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한정우 군수를 비롯한 전국 9개 자치단체장은 이날 김태년 위원장, 조해진 국회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등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광역의원 선거구 유지를 위한 공동건의문과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행정구역과 면적 등 비인구적 요소를 고려해 지역 대표성이 반영된 선거구를 획정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공직선거법상 농어촌지역에 관한 특례조항을 신설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날 9개 자치단체장은 헌법재판소의 2018년 6월 광역의원 인구 편차를 4대 1에서 3대 1로 바꾼 결정은 지나치게 인구 중심적이며, 농어촌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건의문 낭독과 13개 자치단체 입장 설명, 구호제창을 하며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개선을 위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 군수는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선거구 획정문제는 인구의 대표성과 지역의 대표성 두 가지 모두가 중요하게 판단돼야 하고, 이를 위해 공직선거법상 면적 등을 기준으로 한 특례조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농어촌지역의 주민들의 주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창녕군, 축산농가 건강한 겨울나기 지원

경남 창녕군은 축산농가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각종 지원에 나섰다.

4일 창녕군에 따르면, 창녕군은 축사 화재와 가축 질병 등으로부터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가축재해보험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창녕지역 94곳 농가에 6억500만원의 보험지원비를 지원한 것이다.

또 창녕군은 한파 대비 사전 홍보 문자를 마을 이장과 축산농가에 전송하고, 읍‧면사무소에 사전 점검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과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등도 지도‧홍보하고 있다.

창녕군은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창녕군은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농가예찰과 소독 등 방역조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와 집회‧모임도 자제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축산업은 농업과 더불어 군의 산업을 이루는 근간”이라며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과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방역 활동을 통해 어려움이 많은 축산인의 건강한 겨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을 위한  철새도래지 방역 현장 ⓒ창녕군

◇ 창녕군, 지난해 민선 7기 최다 표창 수상

경남 창녕군은 지난해 총 57건의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창녕군은 지난해 중앙부처 28건과 경남도 18건, 기타 기관‧단체에서 11건을 수상했다. 등급별로 최우수 26건, 우수 29건, 장려 2건이다. 이로써 창녕군은 특별교부세 등 약 10억7000만원의 장려 혜택을 받았다.

창녕군은 일반행정분야에서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 정성평가 최우수를 받았다. 또 복지보건분야에선 희망복지지원단 운영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창녕군은 그 밖에 산업경제분야와 관광환경분야에서 다수의 표창을 받으며 행정력을 입증했다.

창녕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창녕군은 창녕 교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454억원과 도시재생뉴딜 및 인정사업 170억원 등 38개 분야에서 총사업비 714억원을 확보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과 전 공무원이 합심해 일구어낸 값진 성과”라며 “변이 바이러스 출현과 국내외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민생경제 회복과 각종 역점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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