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동산 공급 외면? 이전 정부에 비해 적지 않아”
  • 김준란 디지털팀 기자 (loveways12@naver.com)
  • 승인 2022.01.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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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이전 정부에서 물려받은 택지 많지 않아 초창기 공급 적었다” 설명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와대가 '문재인 정부의 주택 공급량이 적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희가 부동산 공급 면에서 결코 다른 정부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전 정부로부터 물려받은 택지량이 많지 않아서 초창기 공급이 적었지만 향후 205만 호를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입주 물량이 전국적으로 46만 3천 호였다면 앞으로 향후 10년간 매년 56만 3천 호가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고통을 드린 것은 송구하지만, 다음 정부를 위한 안정적 자산을 물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집값이 워낙 오른 상태에서 하향 안정으로 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질책도 있지만, 다음 정부가 더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는 부동산 상황에 대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박 수석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청와대는 집값이 잡히기 시작했다고 확신하는가'라는 질문에 "확신에 가깝다는 생각을 한다"고 대답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며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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