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반도체와 폴더블폰 ‘쌍끌이’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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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실적 매출 279조원…영업이익 51조원 역대 세 번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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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역대 3번째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79조400억원과 영업이익 51조57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83%와 43.2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기존 최고치인 2018년 매출(243조7714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2018년(58조8900억원)과 2017년(53조6500억원)에 이은 세 번째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으로는 반도체가 지목된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했고 비메모리 분야에서는 파운드리(위탁생산) 주문량 증가와 단가 상승, 수율 개선 등 전반적인 업황 호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리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낙폭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을 떠받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매출 95조원, 영업이익 30조원 가량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M부문도 올해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난 800만여 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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