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기부자 예우 확대…기부 문화 확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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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희망업소 컨설팅 지원
김해시,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방역실태 합동 점검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기부자의 뜻을 새기고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자 예우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연간 500만원 또는 3년간 누적 1000만원 이상 개인 기부자와 연간 3000만원 이상 기업 또는 단체 기부자에게 분기별 ‘기부 천사 선정’ 감사패를 전달한다. 또 기부자 감사 서한문과 함께 수혜자 대상 수기 공모를 통해 접수된 글·그림 등을 동봉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특히 김해시는 시청 본관의 전광판에 당일 기탁자 기부 감사와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고, 시 홈페이지 ‘기부소식’ 등을 활용해 기부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는 후원 물품에 ‘기부자 스티커’를 부착하고, 예비 기부자 발굴을 위해 제로페이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기부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전달된 후원금은 2020년도 21억3700만원 보다 5% 증가한 22억4700만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열기가 뜨거웠다는 평이다. 

김해시 기부금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기업의 후원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후원 물품으로 코로나 극복 키트(마스크·손세정제)와 라면, 쌀, 이불 등이 기부됐다. 김해시는 기부된 물품을 독거노인과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아동·장애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사랑 실천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예우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기부문화 확산 분위기를 만들어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

◇ 김해시, 음식점 위생등급제 희망업소 컨설팅 지원

경남 김해시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한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위생등급제 평가자 교육을 받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맞춤형 컨설팅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음식점 인증제도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위생등급제 지정 희망업소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로 위생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

위생등급제 업소로 지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과 2년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출입·검사 면제, 음식 문화개선사업 우선 지원 등이 제공된다. 특히 김해시는 올해 신규 지정 시 쓰레기종량제봉투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의 신청업소 수는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167곳이 신청해 이 중 110이 지정받았다. 현재 ‘매우 우수’ 208곳, ‘우수’ 25곳, ‘좋음’ 10곳 등 243곳이 지정돼 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음식점은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먼저 위생등급제 참여 신청 후 김해시 누리집 위생과 자료실을 참고해 컨설팅을 별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위생과 위생정책팀(☎055-330-0884)으로 문의하면 된다.

 

◇ 김해시,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방역실태 합동 점검

경남 김해시는 10일부터 오는 2월28일까지 검역본부 등 합동으로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1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 등은 자가접종 실시 전업농가를 위주로 구제역 백신 보관과 접종 및 기록 관리 현황 등 방역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김해시는 점검 결과 경미한 부족 사항을 현장에서 시정하고, 위법한 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을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구제역은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이다. 이는 2019년 1월 충북 충주시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추가 발생은 없다. 하지만 작년 8월 충남 홍성군 소재 소 1마리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는 등 발생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해시는 작년 소 전업농가 구제역 백신 지원 사업으로 1억1225만원을 지원했다. 또 2021년 10월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시청 축산과)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1년 김해시 소 구제역 항체 형성율은 99.1%로서 전국 평균 이상으로 증가했다”면서 “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농가는 철저한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 소독 등 자체 방역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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