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市, 밀양아리랑체 개발…아리랑 유네스코 등재 기념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2.01.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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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지원사업 신청 접수
밀양시 초동면, 새해맞이 마을 표지석 정비

경남 밀양시는 2022년 ‘아리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밀양아리랑체’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밀양시는 붓글씨타입 ‘밀양아리랑체’와 캘리그라피타입 ‘밀양영남루체’ ‘밀양해맑은상상체’, 본문용 ‘밀양아리랑고딕체’를 개발했다. 밀양시는 총 4종의 한글 2574자와 영어, 숫자, 특수문자를 제작했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의 하나로 전용 서체를 개발했다. 특히 타이틀용 서체인 ‘밀양아리랑체’를 통해 민요의 전통적인 리듬감과 민요 가락의 특징을 붓글씨 타입으로 표현했다. 밀양시는 아리랑 서체에 밀양 고유의 정서를 담기 위해 밀양서도회와 밀양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개발했다.

밀양시는 ‘밀양아리랑체’를 밀양시청 및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류화열 밀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민의 참여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며 “밀양아리랑의 독창성과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전용서체 4종은 밀양시의 시설물과 각종 사인물, 축제와 행사의 홍보물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아리랑 서체 4종 ⓒ밀양시

◇ 밀양시,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지원사업 신청 접수

경남 밀양시는 ‘2022년 귀농 농업창업·주택구입지원사업’ 대상자를 1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귀농 초기 영농창업과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10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신용·담보대출로 대출 금리와 저금리의 차이를 정부예산으로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이다. 밀양시는 세대당 농업창업자금 3억, 주택구입지원 7500만원을 기준으로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한다. 밀양시는 대출금리 연 2%, 5년거치 10년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으로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하로 도시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하다가 농촌지역으로 전입해 만 5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 또는 재촌 비농업인이다. 귀농영농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한 자들만 신청할 수 있다. 희망하는 귀농인 과 재촌 비농업인은 신청서·영농계획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밀양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귀농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걱정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밀양시 초동면, 새해맞이 마을 표지석 정비

경남 밀양시 초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마을 표지석을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동면행정복지센터는 정비 희망 마을의 표지석 10개를 정비했다. 초동면은 돌을 고압 세척하고 흐려진 글씨는 형광도료를 색칠해 운전자와 보행자가 밤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했다.

마을 표지석은 마을 초입에 위치해 자연마을 또는 행정마을의 이름이 새겨진 돌이다. 초동면은 표지석 설치 후 관리가 되지 않아 글자가 퇴색되는 등 기능을 상실하고, 마을 경관도 훼손하는 문제점이 늘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박정기 초동면장은 “깨끗하게 정비된 표지석이 초동면을 찾는 손님들을 더 반갑게 맞이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깨끗한 초동 가꾸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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