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박종훈 교육감 “신설 학교 개교에 차질 없어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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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폐교 활용사업 공모…무상대부 지원
경남교육청, 직업계고 관리자 역량 강화 연수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3월 개교하는 창원숲유치원과 특수학교인 밀양아리솔학교 공사 현장을 연이어 방문해 개교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공사 진행 현황과 새 학교 증후군 예방을 위한 실내 공기질, 급식 일정 등 개교 준비 전반을 살폈다.

경남교육청은 창원 무동꿈유치과 창원숲유치원, 양산 동면유치원, 창원 해원꽃숲유치원(매입형), 진주 은하수초등학교, 김해서중학교(이설), 밀양아리솔학교 등 모두 7개 학교를 개교한다. 경남교육청은 개교 학교를 학생 중심의 스마트 교실 등으로 구축하는 등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박 교육감은 “개교 이후 운동장에 건설장비가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시설물 인수인계 등을 철저히 해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월14일 창원숲유치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2월14일 창원숲유치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교육청

◇ 경남교육청, 폐교 활용사업 공모…무상대부 지원

경남교육청이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폐교재산 활용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14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주민 설명회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총 21개 학교의 폐교 활용을 추진한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를 ‘지역민과 함께하는 폐교 활용의 해’로 정하고, 2022년 폐교재산 활용과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공개 모집 사업은 지역 마을공동체가 운영을 맡고,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재정과 인력을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무상대부 등 기초시설을 지원한다.

폐교 당시 통학구역 내 주민 50% 이상이 조합이나 마을회 형태의 마을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의 관광사업과 소득증대사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조합 등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재원 확보 방안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3월10일까지 관할 시군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운영 주체와 시군의 지원 규모 등을 고려해 현장 조사를 거쳐 3월 말까지 2~3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미활용 폐교 31%(29개 학교)를 활용하는 ‘2131프로젝트’를 추진해 매각 15개 학교, 신규 대부 12개 학교, 자체 활용 5개 학교 등 총 32개 학교의 폐교를 활용했다. 이달 현재 74개 학교가 미활용 상태다.  

황둘숙 재정과장은 “이번 공개 모집 사업이 성공적으로 달성되려면 폐교 활용에 대한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방자치단체의 선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직업계고 관리자 역량 강화

경남교육청은 14일~15일 소노캄 거제에서 직업계고 관리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은 기존과 신규 관리자를 한 모둠으로 하고, 담당 장학관과 장학사가 분임별 도우미로 참여해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토론한다. 특히 직업계고 이해와 직업 체험 프로그램 전면 운영과 고교 학점제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전문 교육과정 특화 운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확대 등을 교육한다. 

최병헌 학교정책국장은 “경남 직업교육의 혁신을 위해 지난해 많은 기반을 다졌고, 학교 관리자들이 현장 적용에 함께해 주셨다. 이번 연수를 기반으로 경남 직업교육이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선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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