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증손’ 김영 교수, 국민의힘 입당…“韓 공정·상식 파괴돼”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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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외교특보로 임명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증손 김영 순천향대학교 의료IT공학과 연구교수 입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백범 김구 선생 증손 김영 순천향대학교 의료IT공학과 연구교수 입당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범 김구 선생의 장증손인 김영 순천향대학교 의료IT공학과 교수가 2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외교특보로 활동한다.

김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입당식 후 인사말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피와 눈물로 세워진 이 나라가 국력 강성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를 바라는 백범 정신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입당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공정과 상식이 파괴됐고 위선과 왜곡으로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백범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아 여야,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이루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할 때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김 교수는 “이제 하나가 돼 서로 비방하고 편 가르며 생기는 분열은 멈춰져야 한다”면서 “우리가 다음 세대들에 어떤 나라와 문화를 남겨줄지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우리는 미래를 위해 지혜롭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라며 “국가 안보를 최우선시하며 국민들을 존중하고 나라 위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에 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측은 “김 교수는 독립운동에 한 평생을 바친 김구 선생님의 뜻을 받들어,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을 영입했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역사문화 콘텐츠 전문기업 범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만씨를 청년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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