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24시] “한탄강 절경을 한눈에”…‘제2하늘다리’ 준공 앞둬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2.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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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여성가족과 아동학대전담TF팀을 아동보호팀으로 개편
포천문화재단, 아침을 여는 음악회 ‘김이곤의 브런치수다’ 개최
한탄강 하늘다리 야간 전경 ⓒ포천시 제공
한탄강 하늘다리 야간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의 한탄강 종합개발사업 성과가 올해 모습을 드러낸다.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전후해 한탄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제2하늘다리’ 등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월 제2하늘다리(높이 40m, 길이 200m) 준공과 함께 한탄강 개발의 핵심인 31만㎡ 규모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 한탄강 자생식물 등 생태 자원과 더불어 제2하늘다리를 통해 한탄강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탄강 명소를 디지털로 구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체험할수 있는 ‘디지털 체험관’도 올해 말 생태경관단지 입구 지질공원센터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전망대와 카페 등으로 조성된 한탄강 가람누리를 준공했다. 가람누리 부지 안에는 비둘기낭 폭포 등 한탄강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가 설치돼 이목을 끌고 있다. 강바닥에서 50m 높이에 길이 200m, 폭 2m 규모의 출렁다리 하늘다리는 개장 이후 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한편 한탄강 협곡과 주상절리는 화산이 폭발해 마그마가 흐른 자리에 생긴 지형이다. 수십만 년 전 평강군 오리산에서 수차례 마그마가 분출해 한탄강을 따라 흘러온 마그마가 식은 뒤 용암대지가 강의 침식 작용을 받으면서 주상절리가 형성됐다. 2020년 7월에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400배에 달하는 한탄강 일대 1165.61㎢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바 있다.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청 전경 ⓒ포천시 제공

◇포천시, ‘아동보호팀’ 신설…아동보호체계 강화

포천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시는 올해 기존 여성가족과 아동학대전담TF팀을 아동보호팀으로 개편하는 한편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아동학대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로 가정 내 폭력 및 학대가 증가로 적극적인 아동보호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포천시의 2021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이전해보다 36건 증가한 226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아동학대전담TF팀을 구성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보호에 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아동학대 조사 전문성 확보를 위한 전담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시는 아동보호팀을 통해 학대아동을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전보호조치, 사례별 적합한 개입 및 사후관리 연계 등을 통해 학대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포천경찰서, 경기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동보호 및 신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아동보호팀 개편을 통해 공공 중심의 아동보호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면서 “아동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아동 권익 및 안전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침을 여는 음악회 ‘김이곤의 브런치수다’ 포스터 ⓒ포천문화재단 제공
아침을 여는 음악회 ‘김이곤의 브런치수다’ 포스터 ⓒ포천문화재단 제공

◇포천문화재단, 쉽게 설명하는 오페라 ‘김이곤의 브런치수다’ 개최

(재)포천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 올해 첫 공연으로 아침을 여는 음악회 ‘김이곤의 브런치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이곤의 브런치수다’는 콘서트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김이곤 예술감독의 해설로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오페라를 일상 소재와 연결시켜 쉽게 접근한다.

올해는 3월 8일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시작한다. 4월 12일에는 집시 여인의 인생을 다룬 ‘카르멘’, 5월 10일에 꼽추 어릿광대의 비극적인 삶을 그린 ‘리골레토’, 6월 21일 황금만능시대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라 보엠’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2년 첫 공연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서는 포천문화재단과 시민이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염원을 담은 영원(0원)티켓 이벤트가 진행된다. 영원티켓 이벤트 참여방법은 △포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포천문화재단의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팔로우 △공연 당일, 현장에서 문자수신동의서 작성 등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무료티켓은 1인 최대 2매까지 받을 수 있다.

포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매달 한 번의 화요일 아침, 분주한 일상을 잠깐 내려놓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보길 바란다”면서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 예술감독의 해설을 통해 일상 속 낭만적인 화요일 오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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