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불면…운동 부작용 피하려면?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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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대 고강도 운동 피해야
저녁 운동은 취침 전 4시간 전엔 끝내는게 바람직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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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가히 필수 조건이 된 운동. 운동의 중요성에 공감한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려하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운동 습관을 들이려면 동일한 시간대에 시간을 내는 게 중요한데, 직장인에겐 어려울 때가 많다.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이 점식 식사 직후 혹은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하곤 한다. 업무 시간과 달리 점심과 저녁 시간은 비교적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까닭이다. 그러나 두 시간대에 너무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이런저런 부작용에 부딪칠 위험성이 있다.

먼저 점심 식사 직후에 운동을 하는 경우, 소화계에 부담을 줄 위험이 높아진다. 소화를 위해 소화기관 근육들에 집중돼야 할 혈류가 골격근으로 집중되는 까닭이다. 또한 운동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점심 식사를 과하게 서두르거나 적게 먹게 되는 것 역시 소화 등의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굶거나 소식한 상태에서 운동을 할 경우 저녁에 폭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퇴근 후 저녁 시간에 운동을 할 때도 같은 이유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고강도 운동으로 인한 수면장애 위험 역시 높아질 수 있다. 우리가 잠들 땐 체온이 약 0.5~1도 정도 감소해야 한다. 그러나 고강도 운동을 끝낸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자리에 들 경우 고조된 기분과 체온 상승 등으로 잠을 이루기 어렵다.

점심 혹은 저녁 운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뭘까. 먼저 점심 운동의 경우 비교적 가벼운 운동을 택해 소화 작용이 방해 받는 걸 최소화 해야한다. 또한 운동 시간을 내기 위해 소식 및 금식하는 것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저녁 운동의 경우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엔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다. 취침 30분 전쯤에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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