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VS 정권교체”…경남 여야선대위 마지막 지지 호소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3.08 18: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달라”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향해 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집중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월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시사저널 이종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월26일 경기 고양시 일산문화공원에서 열린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집중 유세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월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단상으로 오르고 있다.ⓒ시사저널 이종현

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경남 여야 정당이 저마다 승리를 확신하면서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경남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앞으로 5년 후회 없을 선택은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밖에 없다”며 “나를 위해, 경남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경남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는 “시장, 도지사로서 95%의 공약 이행과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경험과 실적이 기호 1번 이재명 후보를 보증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위기의 지방, 소멸 위기의 경남경제의 심장을 다시 힘차게 뛰도록 만들 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선거는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주인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투표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다”며 “아직 사전투표를 마치지 않으신 분들은 내일 가족과 지인, 이웃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했다. 

지난 5일 마감된 경남지역 대선 사전투표율은 첫 30% 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남지역 전체 유권자 280만9907명 중 100만9115명이 사전 투표해 35.91%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사전투표 때 26.83%보다 약 9% 이상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 희망 경남선거대책위원회도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을 끝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의 위선과 비상식, 불공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내일 3월9일 압도적인 투표만이 대한민국과 경남의 내일을 바꿀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롭다는 문재인 정권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어려워진 민생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을 우리는 지금까지 봐왔다”며 정부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투표로 탄생한 윤석열 정부만이 지난 5년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 부패를 바로 잡을 수 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희망의 미래로 향해 달라”고 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 자정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는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반면 민주당은 “정치개혁”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각각 호소해 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