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직후에 먹으면 좋은 식품 4
  • 박선우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3.16 0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초, 혈당 및 당 수치 안정화에 도움
바나나 속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기여
ⓒ픽사베이
ⓒ픽사베이

폭식은 누구나 피하고 싶지만 사회 생활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강요되기도 한다. 폭식의 위험성은 식이조절의 엄격성에 비례한다고 할 수 있다. 설령 며칠 간 제한된 식단을 잘 지켰더라도 섣부른 폭식 한 번에 그간의 노력을 수포로 돌릴 위험이 있다.

예정에 없던 폭식을 했을 때 사람들의 대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극단적으로 식이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방법 모두 건강의 측면에선 그리 추천할만한 것이 못 된다. 폭식을 하고 난 후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폭식 후 먹으면 좋은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 식초

식초를 뿌린 음식을 먹으면 폭식으로 인한 혈당 기복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빵이나 피자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었을 때 치솟기 쉬운 당 지수를 낮추는데도 기여한다. 단, 과도한 식초 섭취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 바나나

폭식을 반복하는 사람일수록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경우가 많다. 다량의 소금이 들어간 음식이 대표적이다. 이때 바나나를 먹으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바나나에 풍부하게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돕는 까닭이다. 나트륨 배출이 원활해지면 혈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 요거트

요거트에 다량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는 폭식으로 인한 복부 통증 및 트러블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인 유산균이 유입되면서 뱃속에 가스가 차거나 설사를 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단, 이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선 일반 가당 요거트가 아닌 담백한 맛의 플레인 요거트를 섭취해야 한다.

▲ 녹차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서 강력한 항산화 성분 중 하나다. 녹차를 통해 카테킨을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높아진 혈압을 정상 수치까지 떨어뜨리는데도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