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2개월여 남은 지방선거, 경산시장 출마 잇따라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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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학교 주변의 위해 요인 집중 점검
경산시, 2021년도 재난관리실태 공시
경산시청ⓒ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경산시

오는 6·1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최영조 현 경산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산은 경북 내에서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은 28일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저 조현일이 만들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들고 경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경산지역에는 대학이 10개 있고 대구지하철이 연결돼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 하지만 저임금의 중소기업으로 편중되어 있고, 삶의 만족도는 낮다"며 "시민이 2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선 '경산시민 First!'마인드로 1천300여명의 시청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 복리를 위해 365일 발로 뛰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지난 26일 송경창 예비후보도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열망, 시민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 좀 제대로 해라’는 경산 시민들의 명령을 받들어 시민만을 바라보며 변화와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경제문화도시 경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사력을 다하고 행동하는 젊은 시장이 되겠다”고 했다.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도 지난 22일 경산시청에서 ‘일하는 시장, 일등 경산’을 슬로건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코로나로 침체된 민생 경제를 살피겠다”며 “눈앞에 도래한 4차 산업 혁명을 경산의 새로운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확충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성준 예비후보도 지난 22일 경산시청 기자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아이 키우기 좋은도시, 일자리 많은 도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시장의 역할은 짜여진 예산을 단순히 집행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민의 합의속에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수 있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경산시장 예비후보 등록 인사는 14명인데, 이들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공교롭게도 이번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는 아직 한명도 없다. 김성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일부 경산시민포럼 대표, 류인학 수성대 강사, 송경창 전 경산시 부시장,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오세혁 전 경북도의원, 유윤선 경북도당 부위원장, 이성희 경산시의원, 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 정재학 전 경북도의원, 조현일 전 경북도의원, 허개열 전 경산시의회 의장, 허수영 경북도당부위원장, 황상조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등록을 마쳤다.

경산시, 학교 주변 위해요인 집중점검 및 단속ⓒ경산시
경산시, 학교 주변 위해요인 집중점검 및 단속ⓒ경산시

◇ 경산시, 학교 주변의 위해 요인 집중 점검

경북 경산시는 경북도와 함께 개학기를 맞아 30일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위해 요인 4대 분야(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 안전, 불법 광고물)를 단속했다.

31일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와 과속 등을 단속한다. 또 어린이 통학 차량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불건전 광고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히 경산시는 부정·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 등을 점검하고, 리플릿 등 홍보물도 배부한다. 

최영조 시장은 “각종 위해 요인을 제거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학부모들이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2021년도 재난관리실태 공시

경북 경산시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재난관리역량 제고를 위해 지난해 재난 발생 현황 등을 시민들에게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산시는 재난의 발생·수습현황과 재난에 대응할 조직의 구성, 재난관리기금의 적립 현황, 재난방지시설의 점검·관리, 현장조치매뉴얼의 작성·운용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경산에선 2021년 자연 재난이 1회 발생했고,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등 여파로 1.26ha 상당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또 화재와 산불 등이 12건 발생했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2021년 말 2826명이 확진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시는 재난정보전달체계와 각종 예방 활동, 재난관리체계 구축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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