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24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토지보상 마무리, 사업추진 가속화
  • 김현태 경기본부 기자 (sisa21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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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 마라토너 이봉주 만나 경기도체육 성공적 개최 기원
미세먼지 농도확인 신호등 설치…사람 인식해 대기질 정보 음성 안내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감도 ⓒ용인시 제공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시설이 이달 중 착공 예정인 가운데 토지보상이 마무리단계에 들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지난 8일 전체 사업 면적의 60%의 보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보상실적에 대해 용인일반산업단지㈜측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이 정한 수용재결 신청 가능 기준인 전체 사업 면적의 50%를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반도체클러스터 대상토지는 이달 말 국공유지 보상이 완료되면 70% 이상의 토지를 확보한 상태에서 경기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나머지 토지를 수용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수용재결은 공익을 위해 국가의 명령으로 특정물의 권리나 소유권을 강제로 징수해 국가나 제삼자의 소유로 옮기는 처분에 대한 행정부 내 위원회의 사법적 판단을 말한다. 이번 토지 보상 협의에 따라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지난해 3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이후 1년여 만에 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용인일반산업단지㈜ 관계자는 “수용재결 신청요건은 충족됐지만, 토지주들의 재산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아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주들과 꾸준히 대화를 이어가고 있고, 토지주들도 적극적인 보상 협의를 희망하고 있다”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공업용수 취수장 설치 지연과 청주 공장 이전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공업용수 취수장 설치와 용수관로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 한 뒤 ”청주 공장 이전과 관련 보상 협의 초기 진행이 늦어진다는 얘기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시설 설치계획을 승인·고시한데 이에 한국전력과 용인일반산업단지㈜는 이달 중 전력공급시설에 착공, 2025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용인일반산업단지㈜가 1조7903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백군기 용인시장, 마라토너 이봉주와 경기도체육 성공적 개최 대화…응원 메시지 공유

백군기 용인시장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용인 마라톤의 성공과 희망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백 시장은 지난 9일 용인마라톤 대회 홍보영상 촬영을 위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은 이봉주를 만나 근황을 전한 뒤 용인마라톤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이봉주는 희소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어 몸이 불편한데도 이날 홍보영상 촬영을 함께하면서 마라톤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과 애정을 표시했다. 백 시장은 “이봉주 선수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용인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투병 중에도 마라톤의 부흥과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흔쾌히 참여해 주어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대한민국 마라톤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달릴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백시장은 이어 “올해 용인에서 경기도체육대회가 열린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 한 뒤 “110만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그리고 출전선수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백 시장은 올 하반기 용인시에서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대사 역할도 제안했다. 이봉주는 “지난해 6월 수술 이후 재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비록 같이 뛰지는 못하지만, 이번 대회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여러분과 전국의 마라토너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함께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오랜 역사와 권위가 있는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참으로 감사하다. 기회와 여건이 되면 언제든지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대사인 여홍철 경희대학교 교수(전 체조 국가대표)와 이태현 용인대학교 교수(천하장사 3회·백두장사 20회)를 비롯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용인시청 씨름단 선수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용인시, 미세먼지 농도확인 신호등 설치…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일환

용인시가 쾌적한 도심지 환경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처인구 경안천 변 산책로, 기흥구 보라동 구슬치기공원 등 5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가 좋으면 파랑, 보통이면 초록, 나쁨이면 노랑, 매우 나쁨이면 빨강으로 나타난다. 미세먼지 농도 외에 오존농도와 온도, 습도 등 대기 정보도 안내한다. 

새로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3m 내에 있는 사람을 인식해 대기질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신호등에 표기되는 대기 정보는 시에서 운영 중인 7곳의 대기측정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시내 주요 도로 변 71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왔다.

시는 지난해 5월 오는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관리종합대책을 수립 한 뒤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보급과 수소충전소 추가설치를 발표하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오는 2025년까지 2400억원을 투입, 미세먼지관리종합대책을 수립 한 뒤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보급과 수소충전소 추가설치를 발표하는 등 쾌적한 대기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로 시민들이 생활공간 내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길 바란다”며 “미세먼지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늘려 어디서나 대기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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