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코로나19 와중에도 봄은 왔다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5 11:00
  • 호수 169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와 정치는 차게 식었지만 길가에는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만발했다. 꽃이 만개한 공원, 거리마다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북새통을 이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정점을 지나면서 윤중로 벚꽃길을 비롯한 전국의 벚꽃 명소들도 하나둘 문을 열었다. 시끄러운 정치와 경제난 탓에 시름에 빠졌던 상춘객들은 꽃이 수놓은 풍경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소소한 행복을 누렸다.

서울 영등포구는 3년 만에 개방된 윤중로 봄꽃길에 지난 주말(4월9~10일)에만 약 26만 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흐드러지게 피어난 순백의 벚꽃도 야속한 봄비의 무게를 이겨내진 못했다. 아쉽게도 4월11일부터 이어진 전국의 봄비로 올해 ‘벚꽃 엔딩’은 예년보다 빨라졌다.

사진은 4월9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를 찾은 시민들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는 모습.

ⓒ시사저널 박정훈
ⓒ시사저널 박정훈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