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고도화 위해 조직까지 확 바꾼 새마을금고
  • 강일구 기자 (kgb019@sisajournal.com)
  • 승인 2022.04.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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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위원회, ESG추진팀 등 신설…운용자산 13%를 ESG 관련 자산에 투자
새마을금고 외관
ⓒ 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가 ‘MG가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에 나섰다.

15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올해 초 ESG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해 11월 ESG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영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위원회, ESG추진팀을 신설해 ESG경영에 본격 돌입했다. 또 ESG경영 원칙과 부서별 실행과제를 확립하고, 향후 부서별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ESG경영 실행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최근 ESG투자 확대를 위해 관련 부서를 ESG인프라금융실로 확대 개편했다. ESG인프라금융실 주도로 ESG 투자원칙 수립 및 관련 규정 개정, ESG 투자심사 요소 도입 등을 추진함으로써 ESG 투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그 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9년부터 ESG 채권(탄소중립, 서민금융 지원 목적 등) 투자를 시작으로 선제적인 책임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주식 400억원, 채권 4조원, 대체자산 5조7000억원 등 총 운용자산의 약 13%에 해당하는 9조7000억원(2021년 말 기준)을 ESG 관련 자산에 투자해 왔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이야말로 금융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적극적인 ESG 경영으로 자산 250조원 규모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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