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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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과기부 2022년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 선정
김해시, 봉화산 등 4곳 등산로 10㎞ 정비

경남 김해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는 20일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식을 개최했다. 

김해 부원동에 들어선 이 시설은 지상 10층 규모다. 2층에 식당·휴게실·건강검진실을 갖춘 공유공간과 3층부터 10층까지 37호의 개별 방, 텃밭과 파고라가 있는 옥상으로 조성됐다. 

개별 호실 37가구 중 32가구는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 갖춰진 원룸형 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30% 정도 저렴한 임대료와 최초 2년 계약 후 최대 10년까지 장기 입주할 수 있다. 김해시는 나머지 개별 호실 5가구를 골절 수술 등 퇴원환자의 회복 지원을 위해 1개월에서 3개월까지 단기 입주 중간 집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는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의 핵심 분야인 주거 분야 새로운 모형을 만들기 위해 2019년 7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재원 마련과 건물 조성을 맡았고, 김해시가 입주자 선정과 관리를 전담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케어안심주택과 곧 개원을 앞둔 김해시립요양원을 잘 운영해 김해시를 고령친화적인 도시로 조성하고,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4월20일 열린 김해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식 모습 ©김해시
4월20일 열린 김해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식 모습 ©김해시

◇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과기부 2022년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 선정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진흥원)은 김해의료산업 첨단화와 특화기술 확보 교두보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모한 2022년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면서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연세대학교 의료원과 공동으로 공모 신청한 ‘2022년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35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김해시도 7억원을 지원하면서 이는 4년간 총사업비 42억원으로 추진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은 ICT 유망기술을 응용해 차세대 의료기술의 원천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차세대 첨단 전파자원인 테라헤르츠(terahertz, THz = 1조Hz) 전자기파를 이용해 기존 기술의 핵심 한계를 돌파한다. 진흥원은 수술 중 실시간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제안해 그 원천성과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뇌종양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뇌종양의 완전 적출이다. 그러나 그동안 뇌종양을 수술 중에 진단할 방법이 없어 뇌종양을 제거해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진흥원이 참여한 연구팀이 제안한 테라헤르츠 의료영상기반 진단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뇌종양을 실시간으로 진단함으로써 암 제거율을 높여 암치료 성적을 높이고, 뇌종양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테라헤르츠파 기술은 경남과 김해시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바이오헬스 산업(암영상 진단 의료기기, 바이오센서 활용)과 조선·자동차 산업 (선박페인트 두께측정, 자동차 누수검사 활용 외), 항공·우주·방산산업 (첨단 소재 비파괴 결함 검사활용 외) 등 각종 산업에 응용 가능하다. 

홍성옥 진흥원 원장은 “김해시 의생명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의 발전을 통한 산업의 첨단화가 필수이다. 전파의료응용 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선정은 김해시 의생명산업 첨단화를 위한 작지만 큰 성과로, 김해시 첨단산업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해시, 봉화산 등 4곳 등산로 10㎞ 정비

경남 김해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20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이날부터 6월25일까지 봉화산 등 4개 산의 주요 등산 노선 10㎞ 구간을 정비한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에 3억원을 들여 등산로 내 노후 시설물을 교체하고, 이정표와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김해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 뒤편 봉화산 등산로 목재데크가 노후한 탓에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어 이를 전체 교체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등산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숲길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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