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24시] 영천시, 윤문조 시장 권한대행 체제 돌입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04.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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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총력 대응…정밀예찰 및 현장점검 실시
25일부터 경로당 전면 개방…음식물 섭취 여전히 금지
영천시, 윤문조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 돌입에 따른 긴급 확대간부회의ⓒ영천시
4월21일 열린 영천시 긴급 확대간부회의 모습 ⓒ영천시

경북 영천시는 최기문 영천시장이 전날 6·1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윤문조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오는 6월1일까지 법령 등에서 규정한 시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124조 제2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이 그 직을 가지고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 등록 시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을 대행해야 한다.

윤 권한대행은 “다가오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차질 없이 관리하고, 권한대행 기간 동안 안정적인 조직 운영으로 공백 없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사과 과수원 정밀예찰ⓒ영천시
영천시의 사과 과수원 정밀예찰 현장 ⓒ영천시

◇ 영천시, 과수화상병 총력 대응

경북 영천시는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정밀예찰과 현장점검 등 대응할 계획이다.

22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과수화상병 감염 예방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과 786호 474ha, 배 85농가 44ha 면적에 총 4차례 방제할 수 있는 예방약제를 배부했다. 또 약제 살포 요령 리플릿 배포, 문자 발송, 작목반 교육, 현장지도 등을 통해 배부된 약제가 적기에 살포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전염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워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가검역 병해충으로 관리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은 폐원하고, 발생지에선 3년간 사과·배 등 대부분의 과수를 재배할 수 없게 된다. 경북지역은 그동안 과수화상병 발생이 없었다. 다만 작년 안동시와 영주시 사과원에서 확진이 이어지면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최선이다. 농가에선 방제 작업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의심증상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로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영천시, 25일부터 경로당 전면 개방…음식물 섭취 여전히 금지

경북 영천시는 오는 25일부터 지역 경로당 459개소를 전면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장기 운영 중단됐던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경로당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3차 접종자만 이용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여전히 준수해야 하고, 음식물은 섭취할 수 없다.

영천시는 경로당 전면 개방에 앞서 방역·청소 실시와 실내·외 전기 등 시설을 점검하고, 안전에 대비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긴 코로나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 공간 부재로 많이 답답하셨을 텐데, 이제 경로당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개방인 만큼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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