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연임 확정…회원국 압도적 지지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5.25 14: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기 2027년까지…“다음 보건 비상사태 대비하고 WHO 개혁”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5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WHO 최고의결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194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를 통해 재선이 확정됐다. 투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1월 WHO 이사회의 후보 지명 투표를 거쳐 단독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이날 연임에 성공하며 5년의 임기를 새로 시작해 2027년까지 WHO를 이끌게 된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재선 직후 연설을 통해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또 다른 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WHO를 개혁하는데 두 번째 임기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티오피아 보건·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사상 첫 아프리카 출신 WHO 수장으로 선출됐다. 또 그는 의사 출신이 아닌 첫 WHO 사무총장이기도 하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지난 5년 간 온화한 성품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지만, 2019년 코로나19 사태에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고 바이러스 진원지로 의심받던 중국을 두둔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