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진영 좌곤리 산불 실화자 검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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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12일 김해시장배 영호남초청 족구대회 개최…5개 부문 700명 참가
김해시, 진영역철도박물관서 ‘철도의 날’ 기념 특별전 개최

경남 김해시는 최근 진영읍 좌곤리 산불과 관련해 실화 혐의로 A(68)씨를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김해시 특별사법경찰관 조사에서 “집 근처 대나무밭에 연무기로 방역작업을 하는 과정에 대나무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25일 오후 5시쯤 진영읍 좌곤리 한 야산에서 난 불로 김해시산불대책본부는 진화 헬기 5대와 진화차 6대 등 장비 93대, 공무원 등 인력 323명을 투입했다. 그 결과 다음날 새벽 2시40분쯤 주불을 진화한 데 이어 낮 12시12분쯤 잔불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산림 2.8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해시는 관련법에 따라 실화자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한 소방대원이 김해 좌곤리 산불 현장에서 잔불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
한 소방대원이 김해 좌곤리 산불 현장에서 잔불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김해시

◇ 12일 김해시장배 영호남초청 족구대회 개최…5개 부문 700명 참가

제13회 김해시장배 영호남초청 족구대회가 오는 12일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영호남 지역 족구 동호인 98개 팀, 7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총 5개 부문(초청일반부, 초청 40대부, 초청 50대부, 초청 60대부, 김해 관내부)에서 조별 예선 리그와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회는 그동안 영호남 동호인들이 함께 참가해 스포츠로 우의를 다지는 동서 화합의 상징이자 축제로서의 명성을 떨쳐 왔다.

대회 관계자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이렇게 다시 대회를 재개할 수 있게 돼 무척 감격스럽다”며 “잊지 않고 김해를 찾아준 동호인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해시, 진영역철도박물관서 ‘철도의 날’ 기념 특별전 개최

경남 김해시는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기념해 진영역철도박물관에서 6월 한 달간 ‘철도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R.D.C.(철도를 기록하는 사람들)’는 이번 전시에서 오랫동안 모은 철도 사진·이정표 등 40여 점의 실물 소장품과 100여 점이 넘는 철도 디지털사진들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R.D.C’는 철도를 사랑하는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2016년부터 활동 중이다.

‘R.D.C.’ 관계자는 “전국에서 사라져가는 철도차량과 구간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던 마음이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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