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 “꽃향 가득 정원에서,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서중권 충청본부 기자 (sisa4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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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사전행사 ‘힐링정원체험' 진행
국립세종수목원에 설치한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홍보조형물 ⓒ세종시

녹음이 우거지는 6월을 맞이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민간정원을 선보였다.

시는 지난 10일 목인동(전의면 신방리 506 일원) 꽃밭과 조치원읍 신안리 244-12 일원 민간정원 2곳에 현판을 전달하고 힐링 정원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의 시민 관심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동시에 민간정원을 활용해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등에게 가족체험행사를 제공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

시는 행사에서 세종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정 40명을 초청해 민간정원 해설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화분만들기, 꽃화관만들기 등 무료 가드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현판을 전달한 정원 2곳은 지난해 말 신청을 받아 전문가 등 심사를 거쳐 등록된 세종시의 첫 민간정원이다.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은 총 2만 8410㎡ 규모로 교목 680주, 관목 1만 1000본 등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체험형 공간이 조성돼 있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는 2851㎡ 넓이로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 40본이 식재돼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 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윤찬균 산림공원과장은 “앞으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겠다”라며 “2022 대한민국 정원산업 박람회 개최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얘들아! 우리 유치원에서 모내기 하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어린이들에게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친환경농업 어린이 체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세종시친환경농업협회 주관으로 올해 5년째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등 8일 각각 나성유치원, 한빛유치원, 연양초에 생태텃논을 개장하고 ‘전통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나성유치원은 원아 100여 명이 참여해 50㎡ 규모로 생태 텃논을 조성하고 직접 논에 들어가 모줄을 일정 간격으로 대어가며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체험했다.

한빛유치원은 원아 60여명이 텃논상자 25개를, 연양초등학교는 4학년 8개 반 200여 명이 반별로 벼 생육 과정에 대한 이론 교육실시와 야외에 나와 텃논 상자 75개를 이용해 모내기를 실시했다.

참여 어린이들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벼의 생육과정을 함께 하며 현장 교육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체험하게 된다.

모내기 이후에는 제초용 우렁이를 텃논에 넣고 생물을 관찰하며, 10월 수확기에는 직접 낫으로 벼를 베어 탈곡, 도정 등을 거쳐 친환경 쌀이 생산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또한 10월 추수행사 이후에는 텃논상자에 유채씨를 파종해 봄에 유채꽃을 감상할 수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벼의 생육을 통해 농작물의 생산과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농업인의 수고로움과 고마움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친환경 어린이 체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세종시, “어르신 댁에서 편하게 건강관리

세종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들은 올 하반기부터 가정에서 디지털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세종시보건소(소장 임영실)는 최근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공모인 ‘AI(인공지능)․IoT(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비로 사업비 50%를 지원받게 되며, 내달부터 만성질환관리, 건강관리행태개선이 필요한 노인들의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를 제공해 전문인력이 지속적으로 비대면 관리하며 노인들이 자가건강관리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상태 확인 후 대상자에게 필요한 활동량계, 혈당계, 혈압계, 체중계 등 기기가 제공되며, 이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가 보건소 건강관리시스템으로 전송돼 전문인력의 건강관리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자는 오는 15일부터 모집할 예정으로 65세 이상 노인 중 스마트폰 소지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50명을 모집한다.

세종시보건소는 스마트폰 기종 및 디바이스 간 정보 연동 가능 여부 등 파악 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세종시보건소 누리집(https://www.sejong.go.kr/health.do)을 참고하거나 건강증진과(☎ 044-301-2121∼4)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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