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기도의원, 도박하다 현행범 체포…“저녁 내기였다”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6.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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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달 말 임기 종료 앞둬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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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경기도의원이 지인과 카드 도박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의원 A씨는 전날 도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쯤 안산시의 건물 2층 사무실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이른바 ‘훌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A씨와 그 지인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판돈 약 40만원은 압수 조치됐다.

A씨 등이 도박을 한 장소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한 도의원 후보의 선거 사무실로 알려졌다. A씨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아 이달 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저녁 내기로 카드를 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박 횟수 및 경위 등 A씨에 대한 조사를 끝마치는대로 검찰 측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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