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시민투표로 우수공무원 선정…승진 혜택 부여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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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자동살수시스템 활용해 선로 변형 예방
부산도시공사, 공사 공급 공동주택에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을 선발한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올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들에게 승진과 성과급 등 인사상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적극행정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정 운영의 핵심 동력이다. 박형준 시장은 적극행정이 시민 일상을 바꾸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공직 내 적극행정 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부산시는 작년부터 온라인 시민투표를 진행했고, 이를 우수공무원 선발에 반영하고 있다. 시민이 직접 공감하고 체감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하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부산시민은 시 누리집 설문조사 코너를 통해 온라인 시민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온라인 시민투표 결과와 적극행정위원회 평가점수를 합산해 이달 말 우수공무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 부산교통공사, 자동살수시스템 활용해 선로 변형 예방

부산교통공사가 자동살수시스템을 활용해 도시철도 선로 변형을 예방한다. 폭염 속 레일 팽창을 방지해 대형사고를 막겠다는 구상이다. 

9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선로 온도가 높아지면 레일이 팽창한다. 지상구간 선로의 경우 외부 공기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다른 구간에 비해 선로 온도가 높은 지상구간에 자동살수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1호선 교대~부산대 8063m 구간, 2호선 호포~동원 1933m 구간이 대표적이다.

부산교통공사의 폭염 대비 방안은 이뿐만이 아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선로에 레일 온도 감지장치와 대기온도 측정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레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LTE-R 무선통신망을 활용해 현장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한문희 사장은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공사 공급 공동주택에 스마트홈 시스템 구축

부산도시공사는 공사가 공급하는 모든 공동주택에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설비 보급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가전기기들이 입주민 수요에 맞게 스스로 판단하고 자동으로 동작해 주거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다는 특징도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입주민 주거 편의성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스마트홈 설계기준 수립과 스마트홈 서비스 확대적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용학 사장은 “첨단 IT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IoT 기반 지능형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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