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시티포럼 2022] 이필영 충남 행정부지사 “메가시티 충청도, 지역 균형발전 첨병”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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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전략 산업 인재 육성·광역대중교통 구축
이필영 충남 부지사와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2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2 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이필영 충남 부지사와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2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2 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중부권 메가시티를 꿈꾸고 있는 이필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충청권은 지방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의 해법을 메가시티에서 찾고 있다”며 “충청권 4개 시·도를 네트워크형 연결체계를 구축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초광역권 도시로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8월2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시사저널 ‘굿시티포럼 2022’에 참석한 이 부지사는 점점 악화하는 지방 소멸 문제를 거론했다. 이필영 부지사는 “현재 지방 소멸이 계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지역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며 “이에 충청권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클러스터와 기능 분담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발적으로 메가시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청은 산업·인재·공간 등을 메가시티 전략으로 제시했다. 산업은 충청권 첨단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차 관련 에너지 소재 부품 산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전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산업 기반 인재 육성과 충청권 전체를 연결하는 스마트 메가시티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거다. 

이필영 부지사는 “충청권 상생협력기획단과 합동추진단 등 각종 TF조직을 동원해 메가시티 설치 방안과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 충청권은 메가시티(특별지자체) 출범을 목적으로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모든 국가 정책은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 체계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메가시티는 추진 부서가 다원화 돼 있으며,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만큼 강력한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거다. 

이 부지사는 “메가시티 사업은 정부 예산편성과 각 부처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앙정부의 리더쉽과 결정 능력이 없으면, 모든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여러 진통도 예상되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협력하고, 소통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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