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통보’에 윤 대통령 보인 반응은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2.09.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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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꼼꼼히 읽을 시간 없어…경제·민생 우선”
윤석열 대통령이 9월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월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소환통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신중 모드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검찰 조사를 앞둔 이 대표 건에 대해 "형사 사건에 대해선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며 "지금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검찰과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선 정권 차원의 개입 또는 하명수사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검찰은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 대해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추석 직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를 통보했다며, '정치보복' '야당 탄압' '전쟁'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숱한 범죄 의혹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자리를 '방탄조끼'로 활용하고 있다"며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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