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총리-기시다 20분 면담…“韓·日은 협력 파트너”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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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한·일 관계 중요성 계속 강조하고 있어”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일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國葬) 참석차 방일 중인 한 총리는 이날 도쿄 모토아카사카의 영빈관에서 기시다 총리와 약 20분 동안 면담하며 양국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한 총리는 모두 발언에서 “한·일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민주주의 가치와 시장경제 원칙을 공유하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젊은이들도 서로 이해하고 싶어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5월 출범한 대한민국 신정부는 한·일 관계를 조속히 개선 발전시키는 것이 공통의 이익에 부합된다고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개선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기조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사망과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조의를 전했다.

또 한 총리는 일본 태풍 피해와 관련, “지난주 태풍으로 서일본 지역에 큰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총리님의 리더십 하에 조속히 피해가 복구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국 측 조문사절단 방문과 국장 참석 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를 비롯해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조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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