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기도 이천‧성남 폭력조직원 107명 무더기 검거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9.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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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 이천연합파 48명‧성남국제마피아파 59명 등 총 107명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이천과 성남 일대를 중심으로 범죄 조직을 구성하고,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운영해 온 폭력조직원 등 107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등 혐의로 이천연합파의 주요 조직원 7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조직원 4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천연합파는 2015년 4월 이천의 한 식당에서 A씨를 새 두목으로 추대하고, 20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는 등 폭력범죄단체를 구성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이천지역 보도방 업주 등으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20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해외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성남지역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B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4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B씨 등 구속된 17명은 2014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필리핀 등 사무실에서 해외 서버를 두고 이용자 1만여 명, 판돈 9000여억원 규모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3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B씨 등이 벌어들인 범죄수익금 78억90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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