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남강유등축제’ 3년 만에 막 올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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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 ‘머무름’ 개업
사천시, 내년에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 계획…가맹점 모집 중

우리나라 명예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일 진주시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날 초혼점등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강민국 국회의원,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조 시장은 ‘소망문’을 낭독하고, 진주시민의 소망을 담은 유등을 남강에 띄웠다. 박 지사 등 내빈도 무대에 올라 7만여 개의 유등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야간축제다. 이는 진주성과 남강에 각종 대형 수상등, 남강 둔치와 진주성에는 각각의 주제를 표현하는 형형색색의 등이 설치된 축제다. 특히 이 축제는 올해 9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미국 본선 대회에서 ‘2022년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되며 세계축제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세계 속의 축제다.
 
올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등 대형등과 남강 둔치에 각종 등(燈)이 설치됐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장에는 3개의 부교가 설치된다. 진주시는 1부교에 배다리(다리의 교각 대신 배를 띄우고 그 위에 상판을 얹은 임시다리)를 세우고 배다리 등(燈)을 전시했으며, 2부교에 올해 조성된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과 물빛나루쉼터 등을 연계한 동선을 구성했다. 특히 진주시는 진주성에서 음악분수대로 이동하는 3부교에 ‘천년을 품은 돌다리, 그 시간을 건너다’란 주제로 진주성 내 ‘용다리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등(燈) 작품을 재현했다. 

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10월27일~11월3일)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10월21일~ 11월3일), 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 진주공예인축제 한마당 등 행사가 펼쳐진다. 

진주시는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5곳 6900면, 관광버스를 위한 2곳 400면의 임시주차장을 준비했다. 또 축제장 인근 주민을 위한 15곳 2700면도 설치하는 등 모두 34곳 1만10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로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 안 하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10월10일 진주 남강변에서 막 오른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 모습 ⓒ진주시
10월10일 진주 남강변에서 막 오른 ‘2022 진주남강유등축제’ 모습 ⓒ진주시

◇ 남해군,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 ‘머무름’ 개업

경남 남해군은 남해시니어클럽이 최근 보물섬 실버카페 ‘머무름’ 개업식을 열고 노인일자리 창출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남해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머무름’ 카페는 서면 종합사회복지관 1층(약 7평)에 자리 잡았다. 개업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재신 (사)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물섬 실버카페 ‘머무름’은 9월5일부터 9월30일까지 가오픈(시식회) 기간으로 설정하고, 손님들에게 무료 시식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10월4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장 군수는 “실버카페 ‘머무름’이라는 공간이 어르신들의 지친 일상을 어루만져주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터가 될 실버카페 1호점 ‘머무름’이 우리 남해군의 시장형 일자리의 좋은 롤모델로서 사업이 번창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천시, 내년에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 계획…가맹점 모집 중

경남 사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1월 지역화폐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경남지역 시·군 중 유일하게 사천에만 지역화폐가 없었다. 이에 사천시는 지류와 모바일 형태의 사천사랑 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사천시는 지난 6일부터 사천사랑 상품권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사천시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업소면 가맹점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대·준대규모점포와 유흥·단란주점, 사행업소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사천시는 소상공인 업체들의 가맹점 신청 편의를 위해 제로페이 가맹업체 6200곳에 안내문과 등록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상인회 등 관련 협회나 단체들을 통해서 가맹점등록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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