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카카오 사태 무겁게 느껴…원인 파악 철저”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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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도 신속 복구 노력 다하라”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0월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0월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 성남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대란’과 관련해 “카카오 등이 책임 있고 신속한 서비스를 복구하도록 정부 부처도 노력을 다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카카오, 네이버 등의 디지털 부가서비스 중단으로 우리 국민께서 겪고 계신 불편과 피해에 대해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확한 원인 파악은 물론, 트윈 데이터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사고 예방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보고·조치 제도 마련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실시간 상황 보고를 받으며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 중심의 상황실을 장관 주재로 격상해 지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전날 이미 이종호 과기부 장관에게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으며, 이날 추가로 장관 주재 현장 회의를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전날 오후 3시19분쯤 전기실에서 발생했다. 오후 3시22분쯤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이번 사태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다음 포털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단절됐다. 이후 약 10시간 만에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나 서비스 완전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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