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노조 일방적 해고 통보에 1인 시위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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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위원장 “노동부 진상 조사 진행해야”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가 부당하다며 21일 세종 고용노동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푸르밀 제공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가 부당하다며 21일 세종 고용노동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푸르밀 제공

푸르밀 노동조합이 사측의 사업종료와 해고 통보가 부당하다면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성곤 푸르밀 노조위원장은 21일 세종 고용노동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푸르밀 사태에 대해 노동부가 진상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적자 누적으로 사업종료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11월30일 영업을 종료하고 정리해고를 한다고 통지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의 이런 결정으로 직원 약 400명은 한순간 직장을 잃게 됐고, 낙농가 25곳과 협력업체 직원 약 50명, 화물차 기사 100여 명도 피해를 보게 됐다.

푸르밀 노조는 “무능력한 경영으로 적자 구조로 바뀌었다”며 “소비자 성향에 따른 사업다각화 및 신설라인 투자 등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했으나 안일한 주먹구구식의 영업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은 임금 삭감과 인원 축소 등을 감내했다”며 “하지만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올해 초 퇴사하면서 퇴직금 30억원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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