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전국에서 품절 주유소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주유소 재고가 2∼3일치 수준이라는 정부 측 추산이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주유소 재고 부족으로 기름을 못 구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봐 기름을 미리 채워두려는 이른바 ‘패닉 바잉’ 심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휘발유 품절’을 써붙인 주유소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고 소진으로 영업할 수 없는 주유소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파업으로 인한 정부와 노조의 강 대 강 대치는 결국 서민들의 피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진은 12월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셀프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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