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명 수사선상에…재벌가 자제도 포함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5일 홍아무개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했다. 홍씨의 첫 재판은 이달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의 심리로 열린다.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씨는 지인과 유학생들에게 자신의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홍씨로부터 대마초를 받아 피운 10여 명은 현재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으며, 이 중에는 재벌 기업 총수 일가의 자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 이달 중순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앞서 홍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도 마약 혐의로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전력이 있다. 황씨는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전 연인인 가수 박유천씨 등 지인과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0년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됐고, 올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8개월을 확정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모든 것은 목사의 것” 신도 딸 수차례 성폭행한 ‘인면수심’ 목사
중년의 ‘젊게 살기’는 ‘걷는 속도’에 달렸다?
이어지는 연말 술모임…숙취 더 악화시키는 해장법 3
인내심 한계? 尹정부 저격 시작한 文 전 대통령
이재명과 ‘거짓말’, 김건희와 ‘무속’…페이스북에 숨은 네거티브[페이스북 분석]
자신감과 결핍감 사이…미사일 발사에 딸 대동한 김정은
이재명 수사망 좁혀오자 ‘대장동 특검’ 다시 꺼내든 野
‘두문불출’ 박순석 회장 후계구도도 ‘안갯속’
치킨 선택에 따라 건강도 천차만별 [강재헌의 생생건강]
“또 너무 많이 먹었네”…과식 부작용 줄이는 대처법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