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꺾인 민심…尹대통령‧與野 지지율 모두 소폭 하락 [리얼미터]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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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 연합뉴스

12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4%, 부정 평가는 58.8%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0.5%포인트,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는 11월3주차(33.4%)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60대(3.6%포인트↑)와 70대 이상(3.5%포인트↑), 보수층(4.6%포인트↑), 가정주부(4.4%포인트↑), 무직·은퇴·기타(2.5%포인트↑)에서 상승했다. 특히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69.2%로 나타나 6월 5주차(73.4%)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20대(3.2%포인트↑), 40대(3.5%포인트↑), 중도층(3.0%포인트↑),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2%포인트↑)에서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야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45.2%, 국민의힘은 0.1%포인트 하락한 38.7%였다. 국민의힘의 경우 윤 대통령 지지율 흐름과 마찬가지로 11월3주차(33.8%)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정체됐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급등 흐름을 보였으나 40%를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태원 국정 조사와 예산안 합의 처리 불발 등 국회 공전 사태가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리얼미터 제공
ⓒ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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