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남해군, 올해 ‘방문의 해’로 관광객 1000만명 발판 마련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2.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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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 점검
사천시,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 앞서 가맹점 모집 박차

경남 남해군은 ‘2022 남해군 방문의 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발판 마련’을 올해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를 ‘방문의 해’로 선포한 남해군에는 한 해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을 전후해 1000만명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유무형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남해군은 신규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남해의 매력을 많은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친절과 청결에 주안점을 둔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감소했으나, 11월 말 기준 방문객 547만명을 기록하며 전년도 총 방문객 수 459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해군은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양방향성 매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를 활용한 선제적인 관광 홍보와 군민 대상 수용태세 개선 교육을 통한 관광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또한 정량적 수치의 상승뿐 아니라 민과 관이 협력해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한 것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10월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 ‘독일마을 맥주축제’ 모습 ⓒ남해군
올해 10월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일원에서 열린 ‘독일마을 맥주축제’ 모습 ⓒ남해군

◇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 점검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19일 본성동 촉석문 앞 일원에 추진 중인 ‘진주대첩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안전사고 방지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당부했다.

진주시는 총사업비 94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870㎡ 연면적 6382㎡ 규모로 진주대첩광장을 조성한다. 진주시는 이곳을 지하 1층 주차장, 지상 1층 역사공원으로 조성해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지난 2007년 이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난해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현상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후 설계 경제성 검토와 지방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완료해 기본계획 수립 이후 15년 만인 올해 2월 첫 삽을 떴다. 

현재 진주시는 광장을 관통하고 있는 기존 우·오수관 이설 작업과 지하 주차장 터파기, 발굴된 문화재 유구 보존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부지에서 고려시대 토성과 조선시대 석성 등 진주 외성 유적이 발굴되면서 진주시는 유적 발굴 구간과 유구가 확인되지 않은 구간을 포함한 지상의 전 구간을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 역사공원과 문화활동공간으로 패러다임을 변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는 발굴된 유구에 대해 문화재청의 원형을 보존하는 허가 조건에 맞춰 조선시대 진주 외성은 원형 보존처리 후 북측 사면을 복토해 정리 중이다. 또한 배수로와 고려시대 토성의 경우 복토해 유구 재현 후 안내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진주대첩광장이 과거의 문화유산을 계승해 현재와 공존하면서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의 역사성 제고와 진주의 얼을 담는다는 것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민․관․군이 힘을 합쳐 국난을 극복한 역사 현장을 관광 자원화함으로써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역사·문화 중심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증대와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천시, 사천사랑 상품권 발행 앞서 가맹점 모집 박차

경남 사천시가 민선 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사천사랑 상품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19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10월6일부터 ‘사천사랑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사천시는 오는 27일까지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인데, 현재 등록된 가맹점 업체는 3574곳이다. 사천시는 최근 채용한 20명의 가맹점 등록 서포터즈를 활용해 19일부터 27일까지 미가입업체를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 등 방식으로 가맹점 등록신청을 독려한다.

앞서 사천시는 소상공인 업체들의 가맹점 신청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관내 제로페이 가맹업체 6200곳에 안내문과 등록신청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또한 병원과 약국, 체육시설업 등 미가입업체 1342곳에에 가맹정 등록신청서와 상품권 관련 홍보물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가맹점 등록 희망자는 사천시청 지역경제과 또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사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사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1월10일 지역화폐 ‘사천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다.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사천에만 없었던 지역화폐 ‘사천사랑 상품권’를 100억원 규모로 지류와 모바일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사랑 상품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내 업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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