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설 연휴에도 교통·의료 ‘이상 無’…시, 종합대책 실시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3.01.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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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일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시민 안전 책임진다”

인천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연휴 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 24시간 시민의 생활안전을 책임진다.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
인천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상담센터 4곳과 행정안전센터 10곳도 24시간 운영한다. 선별진료소 30곳도 문을 열고 빈틈없는 방역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또 귀성객의 원활한 이동과 안전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28대 증차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운행횟수를 15회 늘린다. 연휴 기간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는 면제된다.

설 당일인 22일에는 인천가족공원 인근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대신 성묘객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분 간격으로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부터 가족공원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은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하대병원을 비롯해 20개 응급의료기관은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휴일 중 지정일에 문을 여는 휴일지킴이 약국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에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 27곳을 지정하는 등 응급의료 비상체제를 유지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및 누수 등 생활민원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24시간 기동복구반’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등 설 성수품, 생필품 등 주요품목의 수급상황과 가격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인천도시철도, 설 연휴 심야 연장운행 실시

인천교통공사는 22일과 23일 설을 맞아 고향에 다녀오는 고객 편의를 위해 심야 연장운행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임시열차를 투입한다. 1일 기준 1호선 2회, 2호선 4회, 7호선 8회 연장운행을 실시한다.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전경 ⓒ인천교통공사

이에 앞서 공사는 안전한 도시철도 운행을 위해 16일부터 20일까지 승강설비, 승차권 발매설비 등 고객 편의시설과 전동차 및 역사 주요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에도 나선다.

공사 관계자는 “설 연휴 인천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 정시운행과 시설물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 중소기업에 1조1950억원 자금 지원

인천시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올해 1조19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조400억원에 비해 1550억원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 이자차액보전 9600억원, 매출채권보험 1600억원, 협약보증지원 4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350억원 등이다. 

이자차액보전은 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행금리 이자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의 채무 불이행으로 발생한 손해금액의 일부를 보상받는 보험이다.

협약보증지원은 기술을 평가해 담보능력이 미약한 기업이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며, 구조고도화자금은 기계 구입, 공장 확보를 위한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 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무역업, 관광업, 전세버스운송업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인천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3고 현상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속에서 자금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꾀하고 지역기업 보호를 위해 정책자금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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