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에 떨어져도 멀쩡?…갤럭시S23, 코닝 최신 유리 탑재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1.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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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 최신 강화유리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 적용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Gorilla® Glass® Victus® 2) ⓒ코닝 제공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2(Gorilla® Glass® Victus® 2) ⓒ코닝 제공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의 부품으로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Gorilla® Glass® Victus®2)를 채택한다. 이 강화 유리는 출시가 임박한 갤럭시S23 시리즈의 액정으로 탑재된다.

27일 코닝에 따르면,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2는 작년 11월 출시된 코닝의 최신 강화 유리다. 전 세대 제품(고릴라 글래스 빅터스)의 긁힘 방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처럼 거친 표면 위에 떨어져도 충격을 잘 견딘다는 게 특징이다.

코닝은 자체 실험에서 이 강화 유리를 최고 1m 높이의 딱딱한 콘크리트 표면에 떨어뜨렸는데 파손되지 않았다. 타 제조사들의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 유리는 0.5m 미만의 높이에서 떨어지면 깨져버린 것과 대조적이다.

새 강화 유리는 환경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미국의 안전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소재가 평균 22% 포함됐다는 의미의 ‘ECV 환경마크’를 받았다. UL의 ECV 환경마크 제품은 인증 상태 유지를 위해 감사와 테스트를 정기적으로 받는다.

데이비드 벨라스케즈 고릴라 글래스 부사장은 “코닝은 삼성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의 최신 혁신 제품이 삼성의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릴라 글래스는 전 세계 45여 개의 주요 브랜드에 채택돼 80억 대 이상의 기기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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